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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시각장애인 접근가능 선관위 홈페이지 5곳에 불과

장애인참정권 보장을 위한 정책간담회서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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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웹사이트 접근성 실태조사를 한 결과 5곳만이 시각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웹 접근성평가센터는 16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메인페이지 ▲서브페이지 ▲게시물 파악 ▲글쓰기 ▲회원가입 등 항목에 대해 시각장애인 정보를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해 확인해본 결과 대전시와 충청북도 홈페이지가 ‘우수’평가를, 부산시와 경기도, 경상남도가 ‘양호’평가를 받는 등 5개 시도의 홈페이지만이 시각장애인 접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각장애인이 전혀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된 울산광역시와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특히 울산광역시와 충청남도는 시각장애인이 전혀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강원도, 전라북도, 제주도 선관위 홈페이지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참정권 보장을 위한 대안마련 정책간담회’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성수 부장은 “알트 텍스트키, 키보드로 입력가능 여부 등 까다롭지 않은 규정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홈페이지는 5곳에 불과했다.”며 개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세환 서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는 기획재정부의 인터넷 웹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준수해서 제작했고, 확대해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완벽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다음 실태 조사 때는 만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아 접근성 문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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