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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열사, 첫 제사 지내

“고인들 편히 잠드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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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

8일 오전 11시 용산참사 열사의 첫 (음력)제사가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사에는 다섯 유가족과 용산범대위 조희주, 이강실 공동대표, 전철연, 문화예술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故이상림씨의 부인 전재숙씨는 제사를 지낸 후 “장례를 치르고 제사까지 올리고 해서 고인들이 편히 잠드셨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겨울철인데도 철거도 계속되고 있고 여기저기서 철거민들이 죽거나 다치고 있어 몹시 마음이 편치 않다”며 재개발 문제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용산범대위 박래군, 이종회 공동집행위원장의 첫 공판이 2월10일(수)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523호 법정에서 열린다. 또 남경남 전철연 의장의 첫 공판은 2월23일(화)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02호 법정에서 열린다.

 

   
▲ ⓒ김용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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