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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자체 선거서 장애인 힘 모아야"

2010년 장애인계 신년회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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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호 객원사진기자
그동안 나뉘어서 진행했던 장애인계 신년인사회가 올 해 처음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여성장애인연합 등 3개 단체가 연합해서 치러졌다.

8일 오전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빌딩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장애계 신년인사회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비롯해 여 야 국회의원, 장애인단체장, 그밖의 장애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연합 단체 상임대표들의 인사말과 참석 인사들의 축사로 이어졌다.

작년 연말 국회에서 장애인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회회여서 그랬는지, 참석자들은 삭감된 예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이준호 객원사진기자
먼저 채종걸 장총련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장애인들이 요구한 예산이 삭감되고 물거품 된 마당에 신년 인사회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묻고 싶다. 미리 잡아 논 행사여서 열긴 하지만 오늘은 사실상 장애인들의 제삿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격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비통하다.”며 심정을 피력했다.

이어 권인희 장총 상임대표는 6월 열릴 지방선거에 대한 의미를 상기시키며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다. 지방선거를 통해 장애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국회에서 삭감된 장애인 예산이 통과됐을 때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제한 후 “장애인들은 껌 값 연금이라지만 연금 제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연금제도가 시작은 작아도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보정당 노회찬 대표는 “이명박가 정부가 부자들 세금 90조원을 깎아주고 4대강 예산에 수 십 조원을 투입했을 때 복지 축소는 예감됐다.”며, “예산 삭감으로 고통 받는 장애인들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대표는 “중앙정부가 복지를 못한다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도록 6월 지방선거 때 장애인들이 힘을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준호 객원사진기자

작성자이태곤 기자  a352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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