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데 왜 슬프기만 합니까? > 기획 연재


기획 연재

성탄절인데 왜 슬프기만 합니까?

[사진] 용산참사 현장 성탄미사

본문

[참세상]

   
ⓒ참세상
   
ⓒ참세상
   
ⓒ참세상
12월 25일 성탄절 아침에 용산참사 현장에선 500여명의 시민이 모인가운데 성탄미사가 열렸다.

이날 미사에서 고 이성수 씨의 부인 권명숙 씨는 “축하하고 즐거워야 할 성탄절에 왜 우리 유가족들은 슬프기만 하느냐”면서 “가난이 뭐 그리 큰 죄 길래 때려죽이고도 모자라 손과 발을 잘라 저희 유가족과 아이들을 왜 이렇게 슬프게 하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참세상
   
ⓒ참세상
   
ⓒ참세상
권명숙 씨는 “유가족들은 추석에 행여나 해결이 돼서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 손톱만큼의 기대를 했지만 그것도 유가족의 힘이 모자라 큰 바람으로 만 끝났다”고 용산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권 씨는 이어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성탄절을 맞이하고 연말을 맞이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365일 장례를 치르는 나라는 이 나라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권명숙 씨는 마지막으로 “유가족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면서 여기 오신 여러분들의 고마움을 갚겠다”면서 “용산참사를 잊지 말고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작성자김용욱 기자  batblue@jinbo.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5364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치훈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