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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네트워크, 장애인인권상 정책부문 수상

실천부문에 임지봉 서강대 교수, 매체부문 MBC시사교양국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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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한 제 11회 한국장애인인권상에 사단법인 열린네트워크와 임지봉 서강대학교 법학교수, MBC시사교양국 등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 열린네트워크 활동사진
인권정책 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열린네트워크는 지난 2000년 4월 장애인 인권개선을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결성돼 2001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국토순례 운동을 비롯해 서명 운동을 전개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씨앗을 뿌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인권실천 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서강대학교 임지봉 교수는 지난 2006년 5월 헌법재판소가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업을 하도록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내려지자 ‘시각장애인 생존권 되찾기 공동본부’에서 법률자문 특보로 활동하며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7인의 판단에 따라 위헌결정된 법률유보원칙을 위배했다고 주장하며 안마사 제도를 시각장애인에게 돌려주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MBC 시사교양국은 MBC스페셜을 비롯해 휴먼다큐 사랑, 장애인의 날 특집 생방송 등을 통해 장애인의 제반적인 문제를 정확히 지적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독창적으로 잘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문제를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특히 ‘그들의 세상 마주보기’를 통해 700번 이상 도전하고도 취업할 수 없었던 안면장애인 김광욱 씨와 3가지 자격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안면장애인 이기헌 씨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안면장애인에 대한 우리사회의 문제점과 편견을 지적했으며, ‘로봇다리 세진이’ 편에서는 선청성 사지무형성 장애가 있는 세진이의 장애인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를 향한 도전을 통해 장애인 입양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아동이 받아야 할 권리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여줬다.

이밖에 ‘화성시 공공시설 내 최적의 장애인 관람석 지정 설치 운영조례’와 ‘화성시 공공시설물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 제정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 체계를 공공건물과 시설에 적용한 화성시가 국회의장상을 받게 되며, 시각장애 구청장을 배출한 광주광역시 남구가 위원장상을 수상한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메트로홀에서 열린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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