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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통한 새로운 기업문화 만들어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한일 사회적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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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및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확보를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 ⓒ김태현 기자
   
▲ ⓒ김태현 기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주최로 ‘한일 사회적기업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120여 명의 한일 양국의 사회적 기업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사회적 기업의 세계적인 현황을 알아보고 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성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려면 인간의 전문성과 노동력을 상품적 가치가 아니라 인간적 가치로 판단하는 의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은 인간적 가치관의 전환을 통해 장애인만이 아니라 비장애인도 인간화시키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사회적 기업 법안을 처음으로 발의한 한나라당 진영 의원은 축사에서 “사회적 기업이야말로 장애인의 노동권 확보를 도와주는 생산적 복지의 구체적 대안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의 발전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前 민주당 참의원인 호리모토 가즈시는 “일반고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직업능력만을 전제로 할 뿐이어서, 이에 대응할 수 없는 장애인 개개인들은 노동시장으로부터 떨어져 경제적 자립을 하지 못하고 복지 분야 안에서 참아왔다. 이에 전국공동연합회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사업소만들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개인’이 아닌 ‘집단적 연대적’ 경제자립을 추구한다.”며 “전통적 상대적 빈곤층인 장애인들은 국경을 초월해 교류와 연대를 해야 한다. 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을 함께 나누고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태현 기자
   
▲ ⓒ김태현 기자
   
▲ ⓒ김태현 기자
심포지엄의 첫째 날인 7일에는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 부분 권위자인 쟈크 드푸르니 리에쥬 EMES(European Research Network, 유럽 사회적 기업 연구 네트워크) 회장이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시각장애인 실내 관현악단의 공연이 있은 후 만찬이 이어졌다.

이어 8일에는 성공회대학교 이영환 부총장의 ‘한국 사회적 기업의 육성법 및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제를 비롯해 일본 릿쿄 대학교 키타지마 켄이치, 후지이 아츠시 교수가 ‘일본의 사회적 기업 운동현황 및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분과토의에서는 ‘중증장애인 노동권 확보를 위한 사회적 기업의 역할’,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역할’, ‘사회적 기업의 사례연구’ 등이 진행됐다.

기사 이어집니다.
작성자김태현 기자  husisara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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