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일하는 중고물품 매장 ‘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 개업 > 기획 연재

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이 지난 11일 개업식을 가졌다.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재활용품 판매장으로, 기부받은 중고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다.

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은 ㈜오뚜기가 지원했다. 오뚜기 대전사옥 1층에 있는 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의 규모는 총 584평이다.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과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작업장, 상담실, 자원봉사실, 휴게실 등이 있다.

현재 공개채용으로 선발된 장애인 21명이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그중 20명이 중증장애인이다. 이들은 기부받은 물품을 손질해 상품화하고 판매하는 등의 일을 하고 최저임금을 보장받는다.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처음엔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과 이민자에게 나눠줬지만 이들이 정말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았다. 현재 굿윌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