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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장차연, 단식 천막농성 중단

정윤호 울산장차연 대표 보석으로 풀려나...울산장차연 "울산시와 의견조율 내용, 27일 울산시장에게 확답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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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연행 등으로 인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던 울산시청의 장애인 부모 구속 파문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부터 진행해 온 단식 천막농성을 오늘부로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노동뉴스
울산장차연이 단식농성 중단을 선언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윤호 울산장차연 대표에 대한 보석신청이 23일 오후 3시경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울산장차연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 단체는 울산시청 측에서 약속한 활동보조시간 보장, 장애인생활시설 민관합동 전수조사 및 관련 예산확보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정윤호 대표를 비롯한 활동가 3명이 구속됐으며, 지난 8일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단식 천막농성을 진행해오고 있다.

울산장차연 측은 “단식 천막농성과정에서 활동보조예산확대, 구속자 석방, 울산시청 직원의 장애인 폭행사건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울산시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일정부분 의견접근을 이뤘다.”며 “오는 27일 울산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 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고, 정윤호 대표도 석방됐기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천막 노숙농성을 정리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구속된 2명의 활동가들도 조속히 석방되고, 활동보조 등 울산시의 복지가 획기적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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