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단체 울산시 규탄 결의대회 열어
본문
[울산노동뉴스]
15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주최하는 '장애아부모 구속, 2008년 합의사항 불이행, 중증장애인 폭행 울산시청 규탄 전국집중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장애인부모와 장애인당사자를 비롯해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함께했다.
경찰로부터 세 번 출두요구서를 받아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예상되는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엄균용 집행위원장은 구속과 수배에 위축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대표는 이날 울산시와 만나 협상했지만 원칙적인 얘기만 오갔고, 오후 4시 이후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과 경남의 장애인당사자들은 2008년 합의안 이행도 이행이지만 장애인에 대한 울산시의 폭행에 대해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충남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장애인가족지원조례가 충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소개하고 울산시와 장애인단체가 서로 매듭을 푸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장애인부모회 비상대책위원회 이정희 부위원장의 투쟁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집회를 마친 전국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을 출발, 공업탑로터리를 거쳐 울산시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울산시청에 도착한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오후 4시50분부터 울산시청 사거리를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8일째 울산시청 본관 앞 밤샘 노숙농성을 벌여온 전국 장애인단체들은 전국장애인부모회 정윤호 공동대표 즉각 석방과 중증장애인을 폭행하고 도망친 울산시 공무원과 이를 방조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박맹우 울산시장의 공식 사과, 2008년 합의사항 즉각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울산노동뉴스 |
▲ ⓒ울산노동뉴스 |
▲ ⓒ울산노동뉴스 |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