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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장애인 부모 또 연행...강경진압 과정서 4명 응급실 후송

울산시청 규탄 결의대회 직후 차도 점거하자 강경진압, 6명 연행 4명 크게다쳐 응급실...울산시청 측 "농성장 철수 전까지는 대화할 생각없다" 입장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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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노동뉴스 이말숙 현장기자

‘장애아 부모 구속, 2008년 합의사항 불이행, 중증장애인 폭행 울산시청 규탄 전국집중결의대회’가 끝난 직후 집회참석자 300여명이 울산시의 성의 있는 대화를 요구하며 울산시청 사거리 차도를 점거하고 나서자 경찰이 강경진압에 나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울산시 전국집중결의대회를 마친 후 오후 5시경 거리행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울산시청 앞 사거리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자 오후 6시경 경찰들이 이들을 인도로 밀어내는 과정서 6명이 경찰에 강제 연행됐으며, 이중 1명은 울산 장차연 소속 장애인 부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의 연행에 대해 항의하던 장애인 활동가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며, 집회에 참석한 이들의 전동휠체어 상당수가 파손되고, 찰과상 등을 입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조성남 사무처장에 따르면 “오후 4시경 울산시청 측과 면담이 진행됐으나 울산시청 측이 ‘농성장을 철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성남 사무처장은 “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장애인 활동가들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벌써 2번째 퇴거요청서를 보내왔다. 울산시청 측의 일련의 행동들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는커녕 상식의 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연행된 활동가들을 풀어주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울산노동뉴스 이말숙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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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노동뉴스 이말숙 현장기자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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