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장애인단체 농성장 강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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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노동뉴스]
9일째 밤샘 노숙농성을 벌여온 전국 장애인단체의 울산시청 본관 앞 농성장이 철거됐다.
16일 오후 2시30분 무기한 단식 돌입을 선언하는 장애인단체의 기자회견 도중 울산시 공무원들과 경찰 수백명이 농성장에 들어와 휠체어 중증장애인들과 장애인부모, 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한 사람씩 강제로 끌어내고 농성장 바닥에 깔려 있던 스티로폼과 현수막 등 농성물품들을 철거했다.
경찰과 울산시 공무원들의 강제 해산 과정에서 휠체어 중증장애인 세 명이 다쳐 응급차로 병원에 옮겨졌고, 이향희 사회당울산시당 위원장과 민노당 이은영 북구의회의원, 박인호 울산장애인부모회 부회장이 남부경찰서로 연행됐다.
2008년 합의사항을 이행하라는 요구로 시작된 울산 장애인단체의 투쟁은 9월25일 정윤호 울산장애인부모회 회장이 구속되면서 10월8일 전국 장애인단체의 울산시청 본관 앞 집중집회와 1박2일 노숙농성으로 이어졌고, 10월9일 새벽에 발생한 장애인 폭행 사건으로 전국 장애인단체의 무기한 밤샘 노숙농성으로 발전했다.
15일 처음으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울산시 행정부시장, 여성복지국장 등이 만나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으나 협상은 별다른 진전 없이 결렬됐다.
이날 전국 장애인단체는 울산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울산대공원에서 울산시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거리행진을 마친 뒤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울산시청사거리 차도로 들어가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시위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여섯 명이 연행되고, 다섯 명이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일어났다.
전국장차련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6일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15일 경찰의 연행사태에 항의하는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포할 예정이었다.
농성장을 철거 당한 전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울산시청 남문 인도에서 18일까지 밤샘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19일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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