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앞 장애인 농성천막 강제 철거
장차련 정윤호 대표, 엄균용 집행위원장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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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노동뉴스]
9일 오후 3시께 남구청 직원과 용역직원 50여명이 울산시청 남문 앞 인도에서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열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을 강제 철거하고, 천막 철거에 항의하는 울산장차련 정윤호 대표와 엄균용 집행위원장을 경찰이 연행해갔다.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30여명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청 안에서 열린 울산시티투어버스 제막식장 앞에서 "2층 규모인 시티투어버스는 계단이 있고 입구가 좁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혼자 탑승하기도 어렵고 도움을 받더라도 2층까지 올라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천막농성 열흘이 지나가는데도 울산시가 장애인의 요구에 대해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울산장차련은 오후 4시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울산시와 남부경찰서 앞 규탄집회 등 이후 투쟁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작성자이종호 기자 admin@nodo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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