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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날치기 폭거 원천무효

전북민언련, 주말 대규모 3차 도민대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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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소리]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 사진 = 박재순 기자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전북지역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촛불집회를 열고 신문법, 방송법, IPTV법 등 언론관계법의 날치기 통과에 대한 강력한 항의에 나섰다.

이들은 “언론악법 날치기 폭거는 원천무효”라며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언론 자유를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들의 70%, 전문가집단의 80%가 반대하는 언론악법이 날치기전문 정당 한나라당에 의해 국회를 통과했다”며 맹비난했다.

   
/ 사진 = 박재순 기자
이들은 “조중동공화국, 재벌공화국을 향한 한나라당과 이명박정부의 폭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명백하다”며 "이날을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되찾는 대국민 투쟁 시작의 날로 기억되도록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날치기 통과로 의회 민주주의가 상실 당했다”며 법안통과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MB악법 통과 시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전주시의원들이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문화제에 참가했다. / 사진 = 박재순 기자
전북미디어공공성위원회 김형기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안이하게 생각하고 막아내지 못한 시민사회단체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MB악법 폐기를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투쟁을 벌일 것을 주문했다.

민주노동당 오은미 도의원과 민주당 이광철 전 의원도 뜻을 같이하며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이 사태를 알려서 시민들과 함께 거리 투쟁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한편 전북민언련은 내일부터 오거리광장에서 미디어법 통과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나가고, 토요일엔 3차 도민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어린이가 미디어법 날치기를 비판하는 연사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 / 사진 = 박재순 기자
작성자김현진 기자  icomn@icom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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