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벽에 폭력적으로 가족대책위 천막 철거
경찰, 사측 행동에 수수방관, 기자까지 채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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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충청]
쌍용차 사측 30여명이 22일 새벽 2시40분경 정문 앞에 설치된 쌍용차 노동자 가족들의(이하 가족대책위) 천막 두 동을 철거해 가족대책위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취재진을 방해하고 있다 |
천막을 철거중인 직원들 |
직원들은 가족대책위의 천막을 길가로 집어던졌다. |
또한 사측은 취재진들이 천막 철거 과정을 촬영하려고 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심지어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해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직원이 사자후 기자의 멱살을 잡고 있다 |
천막을 철거한 후 공장 정문으로 뛰어가고 있다 |
기자들에게 잡힌 직원을 또 다른 직원이 빼가고 있다. 이들은 "항상 떳떳하면 왜 마스크를 하느냐"고 이야기 했었다. |
가족대책위, 취재진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사측은 뒤로 물러났고, 경찰은 사측 직원을 '비호'하며 정문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이에 경찰, 가족대책위가 정문으로 이동해 항의를 계속하자 경찰은 정문에서 이들을 채증하고 기자들을 둘러쌓다.
분노한 취재진과 가족대책위는 폭력을 행사한 사측 직원들 5명을 붙잡았고, 이중 한 명만이 순찰을 돌던 평택경찰서 서정지구대로 이송중에 있다. 폭력행위 혐의로 이송중인 직원은 김00 씨로 쌍용차 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알려졌다.
취재진, 가족대책위가 폭력을 행사한 사측 직원을 붙잡는 과정에서도 경찰은 직원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인 사측 직원을 보호했다. 취재진, 가족대책위가 정문에 있던 사복경찰에서 5명을 인계했지만 4명은 공장안으로 들여보냈으며, 한 명만이 지구대로 이송된 것이다.
사측 직원들에 의해 망가진 사자후 취재차량 |
취재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직원들이 취재진들을 피해 정문으로 뛰어 들어갔다. 경찰은 이들이 들어오려하자 망설임 없이 통로를 만들어 줬다. |
취재진 폭행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경찰"신분을 밝히며 해명을 거부하는 경찰관계자 |
작성자미디어 충청 특별취재팀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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