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지회장 등 폐고철 이권개입, 10억여원 갈취...지장협 중앙회장 선거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서울지방경찰청, 장애인 단체 간부 등 68명 검거, 6명 구속 62명 불구속, 4명 지명수배...폐고철 수거권 이권개입 비롯해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에도 개입한 사실 드러나
본문
진통 끝에 전임 박덕경 회장에 이어 신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의 시무식이 15일 열린 가운데, 소문으로만 돌던 장애인 단체의 폐고철 수거권 개입 등 이권사업 연루설이 경찰에 의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사업본부라는 임의단체를 설립한 후 조직폭력배와 고철업자 등과 결탁해 서울, 수도권 일대 29개 아파트 공사현장을 돌며 약 10억원 상당의 폐 고철 수거권을 갈취하거나 업무방해를 한 혐의로 용역경비원 등 72명 중 68명을 검거해 이중 6명은 구속, 62명은 불구속, 4명은 지명수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5월 21일 경기도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실시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선거에도 개입, 자신이 밀고 있는 하 모 씨가 낙선할 경우 개표장에 난입해 조직적으로 개표업무를 방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장애인 앞세워 폐고철권 이권개입...10억여 원 갈취해와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임모씨 등 50명은 지난 2006년 3월 건설현장 폐고철권을 따내기 위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사업본부’라는 임의단체를 설립한 후 지역 조직폭력배인 의정부 연합세븐파와 고철업자 등과 결탁해 각종 폐고철권 이권에 개입해 10억여원을 갈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3월 25일에는 ‘장애인 권익보호를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고 속여 장애인 200여명을 서울 송파구 소재의 재건축 아파트 현장으로 데려가 고철이권 갈취에 이용하던 중 동원된 장애인이 “우리를 왜 이런 곳에 동원시키냐”고 항의하자 멱살을 잡고 폭행했으며, 시공사 직원들에게는 “고철은 우리가 접수한다.”고 하며 사무실 유리를 부수고, 건설현장의 차량과 장비를 이동할 수 없게 하는 등 업무방해 및 협박을 통해 3천여만 원 상당의 폐고철 수거권을 갈취했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올 3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 시공사 15개사 29개 현장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40회에 걸쳐 10억 원 상당의 폐고철 수거권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에도 개입...투표 방해하고, 지지후보 낙선하자 허위 당선증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 혐의
또 지난 5월 파국을 거듭한 끝에 마무리 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선거가 조직적인 개입에 의해 빚어진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모씨 등 20명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각 시도 지부 간부 및 회원이며, 이모씨 등 5명은 폐고철 수거와 관련된 용역 경비원으로 지난 5월 21일 치러진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에 자신들이 지지하는 하 모 후보가 출마하자 이모, 김모 씨 등과 짜고 ‘하 후보가 선거에 지는 결과가 나오면 개표결과 발표를 막아 무효화 시키고, 부정선거 주장을 하자’고 모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은 용역경비원 이모씨 등 5명과 지지세력 20여명을 개표소 출입문 앞에 대기시켜놨다가 하 후보의 투표율이 저조해 낙선이 확실시 된다고 판단되자 참관인 자격으로 들어가있던 김모씨의 지시에 의해 투표장에 난입, 투표용지를 탈취하고, ‘부정선거다’, ‘무효다’라고 소리치며 선거개표를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차기 지장협 서울지회장 등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신 모씨는 이 후보가 낙선하자 선거관리위원장인 신모씨의 넥타이를 잡고 총회의실로 끌고가 “부정선거다.”, “선관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폭행 및 협박해 강제로 사퇴시키고, 대의원을 상대로 “하 후보가 당선됐다”고 공표한 후 허위의 당선증을 만들어 지장협 홈페이지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 후보의 개입여부는 피의자를 대상으로 조사 중에 있으며, 달아난 신씨 등을 지명 수배했고, 서울지장협 지회장 2명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사업본부라는 임의단체를 설립한 후 조직폭력배와 고철업자 등과 결탁해 서울, 수도권 일대 29개 아파트 공사현장을 돌며 약 10억원 상당의 폐 고철 수거권을 갈취하거나 업무방해를 한 혐의로 용역경비원 등 72명 중 68명을 검거해 이중 6명은 구속, 62명은 불구속, 4명은 지명수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5월 21일 경기도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실시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선거에도 개입, 자신이 밀고 있는 하 모 씨가 낙선할 경우 개표장에 난입해 조직적으로 개표업무를 방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장애인 앞세워 폐고철권 이권개입...10억여 원 갈취해와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임모씨 등 50명은 지난 2006년 3월 건설현장 폐고철권을 따내기 위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사업본부’라는 임의단체를 설립한 후 지역 조직폭력배인 의정부 연합세븐파와 고철업자 등과 결탁해 각종 폐고철권 이권에 개입해 10억여원을 갈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3월 25일에는 ‘장애인 권익보호를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고 속여 장애인 200여명을 서울 송파구 소재의 재건축 아파트 현장으로 데려가 고철이권 갈취에 이용하던 중 동원된 장애인이 “우리를 왜 이런 곳에 동원시키냐”고 항의하자 멱살을 잡고 폭행했으며, 시공사 직원들에게는 “고철은 우리가 접수한다.”고 하며 사무실 유리를 부수고, 건설현장의 차량과 장비를 이동할 수 없게 하는 등 업무방해 및 협박을 통해 3천여만 원 상당의 폐고철 수거권을 갈취했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올 3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 시공사 15개사 29개 현장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40회에 걸쳐 10억 원 상당의 폐고철 수거권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에도 개입...투표 방해하고, 지지후보 낙선하자 허위 당선증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 혐의
또 지난 5월 파국을 거듭한 끝에 마무리 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선거가 조직적인 개입에 의해 빚어진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모씨 등 20명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각 시도 지부 간부 및 회원이며, 이모씨 등 5명은 폐고철 수거와 관련된 용역 경비원으로 지난 5월 21일 치러진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에 자신들이 지지하는 하 모 후보가 출마하자 이모, 김모 씨 등과 짜고 ‘하 후보가 선거에 지는 결과가 나오면 개표결과 발표를 막아 무효화 시키고, 부정선거 주장을 하자’고 모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은 용역경비원 이모씨 등 5명과 지지세력 20여명을 개표소 출입문 앞에 대기시켜놨다가 하 후보의 투표율이 저조해 낙선이 확실시 된다고 판단되자 참관인 자격으로 들어가있던 김모씨의 지시에 의해 투표장에 난입, 투표용지를 탈취하고, ‘부정선거다’, ‘무효다’라고 소리치며 선거개표를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차기 지장협 서울지회장 등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신 모씨는 이 후보가 낙선하자 선거관리위원장인 신모씨의 넥타이를 잡고 총회의실로 끌고가 “부정선거다.”, “선관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폭행 및 협박해 강제로 사퇴시키고, 대의원을 상대로 “하 후보가 당선됐다”고 공표한 후 허위의 당선증을 만들어 지장협 홈페이지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 후보의 개입여부는 피의자를 대상으로 조사 중에 있으며, 달아난 신씨 등을 지명 수배했고, 서울지장협 지회장 2명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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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님의 댓글
학생2 작성일이번엔 어떻게 빠져 나가려나 ? 장애인국회의원들 하영택 전화에 전화통에 불 좀 나시겠구먼 영택씨!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어 반성하고 장판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