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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장애인 가장 살기좋은 도시는 제주도

한국장총, 2009 장애인복지인권수준 연구조사 발표

본문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제주도가 선정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민주당 박은수 의원,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 16개 시 도 장애인 복지인권수준을 조사한 결과 제주도가 70.31점(100점 만점 기준)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의 복지 인권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으며, 경기도가 51.22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이 51점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6.14점 상승한 57.14점을 기록했으며, 지역간 편차가 지난해 1.6배 났던 것에 비해 1.4배로 줄어들어 지역간 장애인 복지와 인권수준이 평균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장애인복지ㆍ인권 수준

순위

1

2

3

4

5

6

7

8

지역

제주

충남

경남

충북

대전

부산

서울

광주

점수

70.31

69.10

63.87

62.29

62.07

59.97

59.30

59.05

순위

9

10

11

12

13

14

15

16

지역

경북

전북

대구

인천

강원

울산

전남

경기

점수

57.17

57.01

56.43

56.18

56.00

55.93

51.51

51.22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에 이어 충청남도가 69.1점으로 2위, 경남이 63.87점, 충청북도가 62.07점을 받았으며, 서울 59.3점, 인천 56.18점, 경기 51.22점을 받아 수도권 지역이 오히려 평균이하거나 약간 상회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중위권을 기록했던 충청남도와 경상남도가 각각 2, 3위를 차지해 이 지역의 장애인복지인권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장애인 복지행정 및 예산 지원 수준, 이동권, 인권 및 문화여가, 정보접근 항목에서 제주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장애인 보건 복지서비스 지원수준, 장애인 소득과 경제활동지원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충청남도가, 장애학생 교육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강원도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장총 관계자는 “세부지표를 살펴본 결과 여전히 지역 간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지자체 차원에서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떨어지고, 등록장애인 비율이 높고 저소득 장애인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지자체의 복지여건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차별적 지원 ▲각 지자체와 의회는 지역간 격차의 주요원인인 보건 복지서비스 지원영역 격차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 ▲각 지자체장은 관내 장애인의 욕구와 지역특성에 적합한 복지정책 과제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정해 시행 등을 방안으로 내놓았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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