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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장애 관광지원 콜센터 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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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노약자 등 관광약자가 차별없이 서울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콜센터를 설치하고 일원화된 상담창구를 통해서 무장애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 동안 관광약자들이 무장애 관광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제약되어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얻기 어렵다는 장애인 관련 협회(단체) 및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선 시급한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및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용 콜센터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를 ‘서울특별시 무장애 관광지원센터’ 운영자로 선정하고 (사)그린라이트에서는 복지단체(시설) 종사경력 및 상담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의 채용절차를 진행하여 전담직원 3명을 채용하였다.

(사)그린라이트는 2015년부터 기업후원 및 연계를 통해서 장애인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차량 및 기사, 유류비 지원 등 취약계층 대상 문화여가 지원사업을 수행해 온 비영리법인이다.

20일부터 콜센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서울시 무장애 관광지원센터’에서는 서울시 및 유관기관 등에서 기 구축된 무장애 관광정보 DB를 활용하여 대표전화를 통해 인입되는 장애인 등의 여행 문의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관광 가이드북을 통해서 주요 관광명소·시설의 장애인 이용가능 시설을 확인할 수 있고 서울시 장애인 홈페이지에서 무장애 관광코스(29개) 및 음식점·숙박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장애인 등이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지 등 무장애 관광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8월 말까지 전국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DB를 확보(5000개)하고 방학기간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서울 핵심관광지 DB를 확보(2000개소)하는 한편 장애인 당사자 등 참여를 통한 DIY형 DB(500개소)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관련 정보는 전화상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여 관광약자의 다양한 상담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는 △무장애 관광홈페이지 구축 △휠체어 탑승가능 특장버스 도입·운영 △관광종사자 인식개선 교육 사업 등도 병행하여 신체적·경제적 제약으로 그 동안 관광에서 소외된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의 보편적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관광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산재되어 제공된 장애인 등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정보를 통합하여 장애유형별로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무장애 관광홈페이지를 하반기 중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 특장버스 부족으로 관련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하반기 중 특장버스(45인승 버스 개조)를 하반기 중 도입해서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단체여행 활동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내 복지시설에서 운영하는 유휴 리프트 장착차량을 필요한 단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시스템을 구축하여 부족한 사회적 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 버스를 활용하여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서울시내 주요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시티투어 버스 운행도 병행할 예정으로 5~6월 중 장애인 당사자 및 장애인 복지관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시티투어 코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 접점에서 활동하는 관광종사자를 대상으로 관광약자를 대응하는 에티켓, 장애유형에 따른 관광서비스 교육을 통해서 민간부문의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광약자의 유형별로 서비스 응대시 착안해야 할 사항을 메뉴얼로 제작(7월)하여 보급하는 한편 전문강사가 참여하는 동영상 제작 및 홈페이지 게시, 주요 관광명소에 위치한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개선교육(6월)도 시행할 계획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장애인 여행상담 콜센터 업무개시를 시작으로 무장애 관광지원센터를 통해 관광약자의 관광향유권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며 “도심지역 관광시설 접근성 개선(50개소),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지원(1200명) 등 올해를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작성자정혜란 기자  sousms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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