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영화관 이용안내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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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경상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배진기, 이하 경남발달센터)는 9일 오후 1시 CGV마산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영화관 이용안내책 ‘우리 함께 영화 보러 가요’ 발간식을 개최했다.
발간식은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이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서번트증후군을 다룬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경남지역 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간된 책자는 마산장애인복지관, 창원시장애인복지관, CGV마산과 협력하여 만들어졌으며, 발달장애인 모니터링단과 경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도 책자 제작에 함께했다.
책자는 영화관에서 원하는 영화를 찾아보기까지의 과정을 ‘순번대기표 뽑고 기다리기’, ‘영화표 구입하기’, ‘영화표 확인하기’, ‘매점 이용하기’, ‘자리 찾기’, ‘예의를 지키며 영화보기’ 순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각 순서마다 자세한 이용법과 주의사항을 삽화를 곁들임으로써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영화관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쉬운 단어와 그림으로 다뤄 발달장애인의 이해를 도왔고, 책자 내부에는 별도의 스티커를 첨부해 ‘영화관 이용 순서’ 퀴즈를 맞히는 재미도 더했다.
또한 책자는 경남발달센터 홈페이지(www.broso.co.kr/gyeongnam) 공지사항에서 전자문서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배진기 경남발달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의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발달센터는 지난 2016년 6월 개소하여 경남지역 발달장애인 1만 5천여 명을 위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으로의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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