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과제들>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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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는 8월 22일(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권미혁, 박경미 의원 공동주최로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과제들” 토론회를 개최한다.
그간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는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장벽 없이 어울려 뛰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촉진 활동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16년에는 아름다운재단 ‘차별1%기금’과 대웅제약웃음있는기금의 지원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최초의 통합놀이터인 꿈틀꿈틀놀이터를 만들었으며, 이후로 꾸준히 주제별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며 통합놀이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자체와 민간 등에서 통합놀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통합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통합놀이터 조성으로 곧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명 ‘휠체어그네’를 둘러싼 문제도 대두됐다. 통합놀이터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지자체의 소식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무엇이 통합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 어린이의 놀 권리 속에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놀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 통합놀이터 확산과 통합 놀이시설물 개발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제약들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논의와 해법 찾기가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장애 어린이의 놀이터 접근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 통합놀이터가 자리 잡기 위해서 선결되어야 할 법적·제도적 제약들에 대해 토론한다. 놀이터 사용자의 관점에서 그간 통합놀이터 논의에 함께 참여했던 함께가는마포장애인부모회 장현아 회장이 기조발제를 통해 ‘통합놀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어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김남진 국장이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과제들’에 대해 발표한다. 통합놀이터와 관련된 법적, 제도적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개선방향을 제안한다. 꿈틀꿈틀놀이터를 설계했던 조경작업소 울의 김연금 소장은 ‘놀이터 안전기준의 한계’를 주제로 현장 전문가로서 체감하는 안전기준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2부 토론은 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법무법인 지평 장애인권소위원회 위원장 김태형 변호사,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상임대표,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대리, 소준영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통합놀이터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토론회가 ‘모든’ 어린이들이 즐겁고 안전한 놀이터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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