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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이용자 없는 장애인시설에 월 100만원 이상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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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월 100만 원 이상의 정부지원을 받아온 전북 군산의 한 비영리 재활센터가 사실상 운영자의 개인 별장으로 사용돼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MBN 보도에 따르면, 2013년에 문을 연 전북 군산의 한 비영리 장애인 재활센터에 운영자가 지자체의 보조금만 받아 챙기고 정작 재활센터는 운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센터 내부에 들어가 보니, 장애인 재활기구에는 옷가지만 잔뜩 걸려있었고 장애인 이용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군산시는 행정 서류상으로 문제가 없다며 재활센터 증축에 8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책정하기 까지 했다.

센터의 전 진원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재활을 위해 방문한 이용자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재활치료사 채용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가 불거지자, 군산시는 뒤늦게 감사에 착수했다.


 

작성자정혜란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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