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소식 1] 전국장애우편의시설 설치율 36.8%로 "가"공항의 편의시설이 비교적 우수 > 기획 연재

[장애계소식]

장애우편의시설 설치성적, 36.8%로 "가"공항의 편의시설이 비교적 우수

  96년 현재 전국의 장애우편의시설 설치율이 36.8%로 집계됐다. 「장애인 편의시설 및 설비의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총 11만 2천2백9개의 시설을 대상으로 96년 11월부터 97년 4월까지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결과다. 이는 작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조사한 28%에 비해 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를 보면 공항의 편의시설설치율이 75%로 가장 높았지만 정작 장애우나 노약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시설은 설치율이 56%에 머물렀다. 대피소와 공중화장실은 23.3%로 가장 낮았다. 또한 모두 26개 항목에 이르는 세부평가내용 가운데 턱낮추기가 69.8%로 가장 잘 돼 있는 반면, 음향신호기와 승강기, 유도블럭은 10∼20%대의 낮은 설치율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매년 정기적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자발적인 편의시설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4월11일부터 시행될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은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가 취해지게 된다.

<대상시설별 편의시설 설치율 현황>

글/ 함께걸음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