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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협 사무국, 연구소로 다시 이전

조직확대개편 추진...사무국 독립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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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복지공동대책협의회(의장 김성재)는 그동안 사무국 문제로 혼선을 빚고 있는데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21일 청음회관에서 97년도 제1회 대표자·운영위원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그 결과 김정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을 사무국장에 임명해 장대협 사무국이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에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로 이전하게 됐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가입규정을 완화하여 장대협에 독자적으로 가입하고 싶은 장애우단체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조직을 확대개편하자는 내용의 안건도 의결됐다.
 사무국의 재이전 배경에 대해 장대협 김성자 의장은 “운영위원회에서 독립된 사무실을 마련하여 별도의 장대협사무국을 두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협의체가 별도 사무실을 두게 되면 사무국이 강화되어 사무국 중심의 옥상옥(屋上屋)기구가 만들어질 우려와, 전문역량을 가진 사무국장을 별도 채용해야하는데, 기존 단체에 있는 전문가를 제외한 외부인사 영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애계 관계자들은 87년부터 장애관련법제·개정과 각종 인권침해에 대한 장애우계 공동대응을 이끌어온 장대협이 이번에 사무국장 재선임과 사무국을 옮김에 따라 다시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예정대로 조직확대개편에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글/ 함께걸음 편집부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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