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사랑방 2] 국립교육평가원 수능시험 장애우 배려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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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사랑방] 새로운 소식
국립교육평가원 수능시험 장애우 배려방안 마련
장애우 전화요금 50% 할인
4월부터 장애우나 국가유공상이자 그리고 장애우 관련단체에 대한 일반 전화요금이 50% 할인된다. 3월까지 장애우 전화요금 할인은 장애둥급별로 시내외 통화요금의 20% 내지 40%씩 차등 할인되었다. 이 할인요금체계가 4월부터는 장애등급에 상관없이 등록된 모든 장애우와 국가 유공자에게 일률적으로 50% 할인폭이 적용되는 것이다. 전화요금 할인은 시내·시외전화 요금을 합한 금액의 50%이다.
장애우가 전화요금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전화요금 할인은 등록장애우 이름으로 가입했을 경우에 한해 한 가구에 한 대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 혜택에 대한 문의는 가입전화국에 문의하면 된다.
전화요금 할인은 특별히 청각장애우와 관련단체에 대해서는 전화회선과 별도로 50% 할인요금이 적용되는 팩스용 전화회선 하나씩이 더 지원된다.
전화요금 할인과 병행해서 이동전화 즉 휴대폰 이용요금 할인 소식도 있다.
이동전화는 지난해 2월부터 장애우와 장애우 단체에 가입비 7만원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4월부터는 가입비 외에 월평균 2만 1천원인 이동전화 기본료의 30%가 추가로 감면된다.
이동전화 역시 단체와 개인별로 한 대까지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동전화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가입한 통신회사 고객센터에 일단 문의하고, 장애우 수첩사본을 회사로 보내면 된다.
서울 강서구 준생활보호대상자 개념 도입
생활보호제도에서 준생활보호대상자 개념을 도입한 것은 강서구가 국내 처음이다. 준생활보호대상자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정부에서 정한 생활보호대상자 기준을 벗어났지만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해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정부가 책정한 금년도 생활보호대상자 기준은 개인을 부양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1인당 월소득 22만원 이하이고 가구당 재산이 2천 8백만원 이하인 가구가 생활 보호 대상자로 지정돼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서울 강서구는 이런 기준을 벗어나 법률적으로는 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는 생활보호 대상자는 사람들을 준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해 생활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강서구는 소득이 조금 늘어났거나 자녀가 성장해 생활보호대상자에서 제외된 가구를 준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해 3개월간 의료보험료와 학자금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음성낭독프로그램 개발
삼성전자가 2년여의 연구 끝에 최근 컴퓨터 단말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우용 문서낭독기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문서낭독기는 기존의 독서기가 문서인식을 하는 소프트웨어 측면과 음성합성 기능을 하는 하드웨어 측면들로 분리된 데 비해 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서 시각장애우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기존 독서기가 윈도 3.1 환경에서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문서낭독기는 윈도 95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장애우 스스로 문서 편집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이 첨가돼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전국의 등록된 시각장애우 5만 5천여 명 모두에게 문서낭독기를 무상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급할 땐 삐삐를 치세요
전라남도는 도내 청각언어장애우들이 화재사고 등 각종 어려움에 처했을 때 무선호출기, 일명 삐삐나 팩스를 이용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4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전라남도는 도내 소방서에 무선 호출기 25대와 팩스 29대를 갖추고, 이와 별도로 청각언어장애우 가구관리 카드 작성과 직원들을 상대로 수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내 청각 언어장애우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신고전화 요령은 우선 전화기를 들고 배부된 수첩에 적혀 있는 근처 소방서 고유번호와 자신에게 부여된 고유번호 세 자리, 그리고 사고 유형 번호를 누르면 되는데 사고나 구조 구급 신고는 1번, 화재는 2번을 누르면 된다.
복지부 만성질환자 장애우에 포함시키는 방안
최근 발표된 장애범주 확대에 대한 보건사회연구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3만 8천 가구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95년 말 현재 만성 신부전증, 심장질환자 등 내부질환자는 13만 3천 명, 뇌졸중 척추손상 등 중추신경 마비자는 5만 명, 중증 만성 정신 질환자가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만성적으로 호흡기와 간이 나쁜 질환자가 21만 명, 중증 정신질환자가 12만 명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보건사회연구원은 삶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장애우 범주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선 만성신부전증과 중증심장판막증 등 심장질환자가 13만 3천 명, 뇌졸중, 척추손상 등 중추신경마비자 5만 명, 중증 만성전신질환자 5만 명 등 23만 3천 명을 새롭게 장애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보사연의 이런 연구결과 발표에 따라 복지부는 4월 중 중앙 장애판정 위원회를 여러 보고서를 검토한 뒤 장애인복지법개정안을 만들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10월 정기국회 개정안을 제출해 내년 하반기부터 장애범주 확대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애우 범위확대는 정부 예산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와의 의견대립이 예상돼 계획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복지부 발표이다.
복지부 추산에 따르면 내부장애우들이 장애우로 등록하면 의료보험까지 합치면 1백 60억 가량의 국가예산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 보사연 연구결과를 보면 미국, 일본, 대만, 오스트레일리아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만성 신부전증, 심장질환자 등 내부질환자는 물론이고 치매, 자폐 등 정신질환자 등도 장애우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때문에 선진국들의 전체 인구대비 장애우 인구 비율은 미국 17.2%, 오스트레일리아 15.6%, 독일 8.7%, 일본 3.6%로 우리나라의 2.4%와 견주어 1.5내지 7% 가량 높은 형편이라는 것이다.
국립 교육 평가원 수능시험 장애우 배려 방안 마련
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국립교육 평가원은 올 연말로 예정돼 있는 수능시험에서 장애우임을 증명할 수 있는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면 특별 배려를 해줄 방침이다.
특별 배려내용을 보면 우선 안경을 쓰고 잰 시력이 0.04에서 0.3이하인 약시 장애우 수험생들에서 장애정도에 따라 일반 문제지의 180%, 200%. 350%로 각각 확대한 세 종류의 문제지를 제공해서 이중에서 원하는 문제지를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할 예정이다. 그 다음은 시험시간 연장으로 시각장애우들은 매 교시마다 비장애우 시험생의 1.5배, 뇌성마비와 약시는 각각 20분씩 시험시간을 늘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각장애우는 시험 때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게 했고, 또 시각장애우 수험생을 위해서는 점자 외에 언어 및 수리탐구 영역 두 영역에 한해 문제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테이프와 녹음기를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이동목욕차량 운행 확대
서울 성북구에 있는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와 노인 등을 위한 이동목욕 차량을 4월 10일부터 무료로 운행키로 했다.
이 복지관이 운행할 전자동 목욕시설을 갖춘 차량은 물과 전기만 연결할 수 있는 곳이면 어는 곳에서도 몸을 말려주는 자동 설비로 갖추고 있다고 한다.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행하는 목욕차량은 성북구 관내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계획이다. 문의는 서울 985-9161번으로 하면 된다.
공릉사회복지관도 노인성 치매나 중증장애 등으로 인해 장기간 누워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동목욕차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치료용 욕조와 휠체어 이동용 리프트 그리고 드라이기 등이 설치된 공릉사회복지관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할 장애우는 서울 948-0502 공릉사회복지관으로 문의해서 이용하면 된다.
대구 중구청 장애우 민원센터 운영
대구 중구청은 현재 구청을 방문하는 장애우들의 편의와 민원 접수 상담을 위해 장애우 민원센터를 운행하고 있다. 이 민원센터를 찾는 장애우들은 해당부서 담당자 및 계장과 직접 상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구 424-3002으로 하면 된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 팔찌 전달
서울 서초구는 4월 10일 정신질환자와 정신지체장애우, 치매성 고령자 등 자신의 집을 기억하지 못해 외출을 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이름, 주민등록 번호, 전화번호를 기록한 사랑의 팔찌를 나눠준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1차로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 관내 장애우 1백 50명에게 사랑의 팔찌를 전달했고 앞으로도 계속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 및 문의는 서초구내 각 동사무소와 구청 서초구청 사회복지과 570-6355으로 하면 된다.
전남 순천 장애우복지관 건립
전남 순천에 장애우복지관이 건립된다.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순천시 서면 동산리 일대 4천 9백 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장애우복지관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5월달에 착공될 순천 장애우복지관은 완공되면 상담실을 비롯한 작업실 그리고 직업훈련실과 기숙사 도서실 등을 갖추고 1천 5백여 명의 순천시내 장애우의 재활과 치료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철도청 장애우용 무궁화호 객차 10량 제작 완료
철도청은 최근 장애우들의 여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무려 34억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장애우들이 휠체어를 타고 승차할 수 있는 장애우용 무궁화호 객차 10량을 제작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장애우용 객차는 4월 15일부터 5개 노선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이로써 철도청이 보유한 장애우용 객차는 2량에서 12량으로 증가했고, 하루 운영편수와 운행 노선도 기존 4편과 2개에서 각각 22편과 5개로 늘어나게 됐다.
무궁화호 장애우용 객차가 운행되는 구체적인 노선을 보면 그동안 하루 왕복 1회로 운행하던 경부선과 호남선은 각각 왕복 3회로 늘어나고 전라선이 왕복 3회, 그동안 노선이 없었던 중앙선과 장항선은 하루 왕복 1회롤 증차해 운행된다.
무궁화호에 장애우용 객차가 운행됨에 따라 열차여행을 하는 장애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참고로 3월부터 무궁화호도 50% 할인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장애우 객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 3149-7788번 철도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부 특수학교 시설 설비 기준령 개정
교육부는 장애유아들의 유치원 취학 활성화와 장애유아 유치원 운영비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특수학교 시설설비 기준령 개정안을 마련해 4월 중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을 보면 지금까지 특수학교 병설로만 설치 운영돼온 장애유아 유치원을 단독 시설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인가제를 도입, 기존의 무허가 유치원에 대해 양성화의 길을 터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 장애우 상담실 11개소 설치
인천시 교육청은 최근 정신지체 및 지체장애아를 위한 특수교육 상담실을 11곳 설치했다. 특수교육 상담실이 설치된 곳은 시 교육청과 남부 북부 동부 강화 교육청, 그리고 은광 예림 성동학교 등 특수학교 6곳이다.
인천시 교육청은 이들 상담실에 장학사와 특수학교 교감을 상담자로 임명하고 전용전화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상담실이 하는 일은 장애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언어훈련 및 치료 그리고 취학 안내와 가정학습을 돕는 일이다.
상담실에서 상담을 원하는 부모들은 직접 방문이나 전화 또는 서신으로 상담할 수 있다. 또 부모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담자가 가정방문도 할 방침이다. 문의는 인천 교육청 (032)423-3303번이다.
서울 뚝섬 시민공원 장애우 체육시설 설치
서울시는 오는 5월 20일 뚝섬 한강 시민공원에 장애우 노인 전용 체육시설로 농구장 2면 게이트볼장 4면을 설치해 개장하기로 했다.
장애우 개인에게 무료로 개방될 이들 체육시설은 사전에 전화를 사용신청을 하면 단체 이용객에게도 이용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체육시설 설치와 별도로 4월부터 장애우와 국가유공자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은 한강시민공원 이용료와 주차요금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도 있다.
서울시는 최근 한강공원 이용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장애우 등은 무료로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장애우에게 승용차를 사줍시다" 캠페인 펼쳐
서울 송파구는 지난 95년 "장애우에게 승용차를 사줍시다"라는 캠페인을 처음 실시해 관내 독지가들로부터 8대의 중고승용차를 기증 받아 장애우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준 적이 있다.
송파구는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다시 이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목표 승용차를 10대로 정하고 최근 관내 종교단체나 기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문을 보냈다고 한다.
기증받은 중고 승용차는 송파구 관내 각 동사무소를 통해 장애우들로부터 신청받은 뒤 생활수준과 장애등급 그리고 운전면허소지 여부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겨 선정위원회에서 해당 장애우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기증받은 차량에 대해 관내 정비업소의 협조를 받아 장애우용으로 구조도 변경해줄 계획이다. 문의전화는 서울 410-3355번.
내년 장애우 대학 특례입학 인원 1천3백71명 확정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장애우 수험생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과 인원이 확정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모집현황에 따르는 장애우 수험생을 모집하는 대학이 97학년도에는 24개 대학 1천 1백 19명이었으나 98학년도에는 33개 대학 1천 3백 71명으로 늘었다.
이는 97년도에 비해 대학 수는 9개 대, 모집인원은 22.5% 증가한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본고사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 장애우 특례입학을 실시하는 대학과 인원은 다음과 같다.
한양대 2백 46명, 제주대 2백 19명, 대구대 1백 40명, 건국대 99명, 부산여대 78명, 고려대 55명, 창원대 38명, 명지대 29명, 중부대 28명, 원광대 28명, 대불대 24명, 전주대 24명, 서강대 20명, 연세대 20명, 숭실대 20명, 조선대 20명, 상명대 11명, 동국대 10명, 이화여대 10명, 중앙대 10명, 한남대 10명, 한영신학대 10명, 우석대 8명, 한림대 8명, 나사렛신학대 7명, 공주대 6명, 침례교신학대 6명, 한동대 6명, 장로교신학대 5명, 감리교신학대 4명, 용인대 2명 등이다.
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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