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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마당-건강] 2일간의 완전단식으로 감기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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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마당- 건강] 김동극 수봉재활원장의 체험적 건강론(10)

 

 

2일간의 완전 단식으로 감기 뚝

 

 

 

  겨울이 다가오니 감기가 걱정이 된다. 누구나 겨울에 한 두 번 정도는 감기로 고생하게 된다. 비록 그 자체는 생명의 위협은 없다지만 만병의 원인이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병이다. 의학이 이렇게 발달해도 아직 효과적인 감기치료약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현재 쓰여지고 있는 감기약은 사실 치료약이라기 보다 증상을 완화해주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정도의 약이라고 봐야한다. 이와 같이 감기는 효과적인 약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 몸안의 항체에 의해 자연 치유되는 것이다. 그래서 감기는 한번 걸리면 "치료하면 14일만에 낫고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15일만에 낫는다"는 말이 있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그 병원균(바이러스)을 격멸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항체가 생기는데 또 약1주일 걸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자연치료가 시작되어 완치되는 데 약1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래서 감기는 한 번 걸리면 2주일 정도 고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약을 써봤자 사실상 치료효과는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증상의 완화나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안 쓸 수도 없지만 많이 쓰게 될 경우 그 약의 독성으로 인한 휴유증이나 면역력의 감퇴도 염려스러워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기는 하나 이것도 사실상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이 예방백신의 효과를 60∼70% 정도라고 하기는 하나 그 효과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그래서 의사나 약사 가운데는 감기 예방 백신을 맞아 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이 많다.
  다소의 예방효과는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감의 경우에는 그 항원형이 다르면 예방백신을 맞았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A형 바이러스에 맞춘 백신으로는 B형 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형의 바이러스에 맞는 백신을 무수히 맞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제약사들 가운데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고루 듣는 복합 백신을 수입하거나 개발해서 시판하고 있는 경우도 있기는 하나 그 예방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감기는 일반 감기와 유행성 독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병이 된다. 체온 관리를 잘못 했을 때, 과로했을 때, 수면이 많이 부족했을 때, 과음 과식했을 때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독감이 유행한다고 해서 다 걸리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안걸리게 된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잠을 많이 자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로를 푼다고 일요일 종일 잠만 잤을 때 감기에 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 입맛이 당긴다고 해서 과음 과식하다 보면 감기에 걸리게 쉽다.
  까닭 없이 식욕이 생기는 것은 이상식욕이다. 이상식욕에 끌려 과음 과식하다 보면 반드시 병이 난다. 감기가 오기 전에는 이상식욕이 생겨 과음 과식하게 된다. 몸도 마찬가지이다. 까닭 없이 갈증이 생겨 물을 많이 마시다 보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더구나 겨울철에 물을 많이 마시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음성 체질인 사람은 더욱 물을 덜 먹어야 한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음양감식조절법(陰陽減食調節法 李相文선생 주장)을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방법의 핵심은 "밥 따로 물(국) 따로" 먹는 방법의 실천이다. 이 식사법만 잘 지키면 감기 따위는 걱정 없다고 이상문 선생은 장담하고 있다.
  올 겨울 우리나라는 싱가포르A, 텍사스A, 하얼삔B 형의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예고하고 있으나, 평소 면역력을 기르는 식사법인 마른 밥 마른 찬으로 먹고 2시간 후에 물을 마시는 식사법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예방책일 것으로 본다.
  예방하기 위해 힘써 왔지만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럴 때는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런데 감기 치료란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잘 듣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다. 나을 때까지 고통도 고통이려니와 합병증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걸렸다고 생각되면 곧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야겠지만 나는 약을 쓰지 않고 이겨내는 「단식」을 권하고 싶다. 이 단식은 물을 안 마시는 「완전단식」을 이틀쯤 하는 방법이다.
  감기 초기에는 이틀쯤 이와 같이 완전 단식을 하면 거의 낫는다. 나 자신은 물론 여러 사람들의 실천 사례가 있다. 이것은 일상생활을 그대로 해나가면서 할 수 있다. 즉 감기증세가 있으면 그때부터 밥은 물론 물도 안마신다. 배는 별로 안고픈데 입이 말라 견디기 어렵게 된다. 그때는 물을 입에 물었다가 내뱉는 정도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저녁에 한번씩 땀을 내야 한다. 땀을 내는 방법은 족탕(足湯)이 좋다. 무릎 아래까지 잠길 정도의 물동이에 40∼45도 정도로 데운 물을 부어 여기에 발을 담그는 것이다. 장딴지까지 약 30∼45분 정도 담그게 되면 전신에 땀이 난다. 온몸에 흠뻑 날 정도가 좋다.
  이틀 동안 물을 안 마시는 단식이 어려우면 하루라도 좋다. 밥을 먹을 때는 꼭꼭 씹어 조금씩 먹되 「밥 따로 물 따로」의 식사법을 지켜 나가는 것이 좋다. 즉 평소의 식사도 마른 밥 마른 찬으로 먹고 2시간 위에 물을 마시는 것이다. 이 방법은 건강을 위한 식사법으로 그 효과가 인정되어 실천자들에 의해 보급되고 있다.

 

문의 0331)293-4298 (수봉재활원)

 

 

글/ 김동극 (수봉재활원장)

작성자김동극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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