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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당국의 결연한 의지에 대한 기대
안산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우작업장건립이 시의회의 반대로 시내건립이 무산될 상황이라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장애우작업장은 장애우복지관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시 전체에 장애우복지관은 물론 장애우관련 조례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만 봐도 다른 무엇보다 복지관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진에서만 봐도 시의회가 설정한 부지는 굉장히 외딴 곳에 있는데 또 그렇게 외진 곳으로 몰아내려고 하는 건 말도 안된다. 시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강력한 파수꾼이 되어야 할 의회가 반대하다니, 혹시 복지를 담보로 추잡한 정치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닌지, 안산시장을 중심으로 한 시당국의 결연한 의지로 복지관 건립을 시발로 하여 계속적인 장애우 복지행정의 연속타를 안산시당국에 기대해본다.

글 / 최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달라
지난 호 함께걸음에서 박주현 변호사의 글 장애우 소득보장이 필요 하다는 글을 관심있게 읽었다.
나는 장애 1급으로 생활보호 대상 장애우이다 결혼을 하지 못해 혼자 산다. 이런 내게 정부는 한 달 10여만 원을 생활비로 준다. 그러나 그 돈으로 영구임대아파트 임대료와 관리비를 내고나면 남는 게 없다.
굶지 않고 사는 게 나 자신 신기할 정도다.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나처럼 장애가 심하고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장애우들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한 게 소득보장이다.
나는 정부한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싶지는 않다.
세금도 내지 않으니까 그럴 염치도 없다. 다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나도 국민의 한 사람임이 분명한 이상 이럴 요구는 당연하다고 생각 한다. 정말 간절하게 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

글 / 김동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성추행 편집국장은 사퇴하라
20대중반의 회사원으로 사회복지관에서 자원 활동하고 있는 여성이다. 지난 호 기사 중 한 장애우 언론의 편집국장이 자원 활동자를 성추행한 기사를 읽고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접하게 되는 성추행에 관한 기사들이지만 도덕성이 가장 우선시 되는 장애언론까지, 성추행에 성역은 없다 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 씁쓸함이란... 편집국장이란 자리에 있는 자가 자원 활동 모임의 회장으로 근면하고 장애우들을 위해 솔선해서 활동해왔다는 자원활동자를 그것도 시석에서 만날 것을 유도한 다음 입에 담기에도 추한 행위로 성추행을 하고 고발당했다니 이는 마땅히 가해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사자들끼리 합의를 봤다고는 하나 이는 성폭행피해자들이 정신적인 고통과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감당하지 못해 고소까지에도 이르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실정에서 보면 합의 그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자원활동하는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부조리에 항거하는 피해자에게 박수를 보내며 법의 처벌과는 관계없이 편집국장 S씨는 하루빨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글 / 이윤미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작성자최연, 김동규, 이윤미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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