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건강] 우유는 송아지가 먹고 소가 되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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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마당/건강]
김동극 수봉재활원 원장의 체험적 건강론 여덟번째
우유는 송아지가 먹고 소가 되는 식품이다
-모유도 안먹이고 효도를 바라겠는가!-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회에는 어머니가 아이를 낳은 후 모유(母乳) 를 먹이지 않고 우유(牛乳) 를 먹여 키우는 풍조가 번져가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조물주의 섭리를 무시하는 어리석은 행동임이 틀림없다. 우유는 송아지가 먹고 소가 되는 성분이 들어있을 것이다. 모유는 아기가 먹고 사람이 되는 아기의 먹이이다. 따라서 모유 속에는 아기가 먹고 사람이 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건 분명하다.
우유는 아기에게는 부적당한 식품이다. 이 부적당한 식품을 먹고 크는 아기에게는 무엇인가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 짐작된다. 조물주의 섭리를 거역하는 반자연적인 생활은 결국 피해를 입기 마련이다. 이것은 우주의 법칙이다.
이 원리를 모르고 천혜(天惠)의 영양식품이요, 완전식품인 모유를 안먹이고 우유를 먹이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산모의 건강이 나쁘거나 젖이 안 나와 모유를 먹일 수 없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이유로든 모유를 안 먹이는 것은 비정(非情)의 모정(母情)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선진각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이것을 깨닫고 모유 먹이기 운동을 벌여 이제는 그것이 상식화되어 약 80%정도의 산모가 모유를 먹이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 모유 먹이는 비율은 정반대인 겨우 20%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니 한심스럽다기보다 민족의 앞날이 걱정된다.
우리나라의 복지부는 이 풍조를 우려하여 산부인과 병원에게 모유 먹이기를 의무화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하니, 늦었으나 다행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면 왜 적지 않은 산모가 모유 대신 우유를 먹이고 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우유를 먹이면 아기가 더 잘 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우유를 먹이면 모유보다 덩치가 커지는 데는 유리할지 모른다. 그것은 우유 속에는 모유보다 덩치가 커지는 성분이 들어있을 것이 짐작된다.
소와 사람은 다 같은 태생(胎生) 동물이요, 더운 피 동물이요, 네 발 동물이다.
그러나 소와 사람은 다른 점이 있다. 소는 사람보다 덩치가 크다. 덩치가 큰 소가 되게 하기 위해 우유 속에 덩치가 커지는 데 유리한 요소가 들어 있을지 모르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그것은 덩치가 커지고 힘이 세지만 지능(知能)은 낮다. 지능이 높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지능발달에 필요한 성분은 많이 들어있지 않을 것이고 모유 속에는 우유보다 지능발달에 필요한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음이 당연하다
사람의 지능은 임신 3개월에서부터 생후 6개월까지 왕성하게 발달한다고 하니 지능이 충분히 발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생후 6개월간은 모유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 우유 먹고 큰 아이는 지능 발달이 그만큼 늦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결과 밝혀지고 있다.
필자가 서울의 한 주부대학에서 이런 강의를 했더니 어떤 주부가 "저는 국민학교 6학년의 딸과 4학년의 아들이 있는데 모두 우유를 먹여 키웠는데도 천재라고 불릴 만큼 머리가 좋습니다. 이 사실은 어떻게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필자는 그분의 질문에 "그렇습니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댁의 자녀는 처음부터 높은 지능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만약 모유를 먹고 컸다면 더 천재가 될 뻔 했는데 우유를 먹고 컸기 때문에 그 정도 밖에 안 된 것 같습니다. 우유가 지능발달을 저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응답한 일이 있다.
어떤 이는 우유에 지능 발달을 돕는 영양물질을 넣어 먹이면 덩치도 커지고 지능발달도 잘 될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 점 또한 과학적(?)인 생각일지 모르나 알고 보면 그것은 반자연적이고 비과학적인 생각이다. 아무리 과학적인 손을 써도 자연적인 모유를 따를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진리요, 철학이다. 이 대자연의 법칙을 믿고 그를 따르는 것이 과학적이요, 지혜로운 처사일 것이다.
한때 가공유가 모유보다 좋다는 선전이 공공연히 매스컴을 타고 선전되던 때가 있었다. "엄마 젖보다 나은 젖 0000!"하던 것이 그 좋은 예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선전이었다.
아무리 돈도 좋지만 어떻게 그렇게 선전할 수 있었을까? 모르고 한 짓이라면 무식의 소치이고 거짓임을 알고 한 것이라면 너무나 악덕상술이다.
이 광고들이 텔레비전에서 이제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마 뜻있는 여러 사람들의 충고가 크게 작용했으리라. 나 자신도 거기 한몫 끼이기는 했지만.
또 지난 한때 5월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한 행사에 우량아를 뽑아 상을 주면서 야단법석을 떨던 때가 있었다. 거기서는 덩치 큰 아기가 일등으로 뽑힌다. 그 우량아(?)는 예외 없이 우유로 큰 아이다. 소젖을 먹고 컸으니 소처럼 덩치가 커진 것이다. 아기는 덩치만 크면 과연 우량아(優良兒)인가?
가축은 물론이지만 사람도 먹는 음식에 따라 체질이나 성격이 많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행사비의 뒷돈은 우유회사가 대고 철없는 의사가 몇 푼 심사비를 받고 여기에 그 전문성을 발휘했던 것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런 모습은 지혜(知慧)가 모자람의 소치이다. 지혜는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 문의 (0331)293-4298(수봉재활원)
글/김동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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