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1] 교보 북클럽 무료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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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북클럽 무료 가입
교보 북클럽 무료 가입
책을 좋아하는 장애우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한 가지 있다. 그간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은 서점 이용이 어렵고, 특히 큰 서점이 없는 지방에 사는 장애우들은 필요한 책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 또한 지방에 사는 장애우들은 어떤 책이 발간됐는지에 대한 신간 안내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불편을 겪어야 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장애우들을 위해 교보 북클럽을 소개한다. 교보 북클럽이란 쉽게 설명하면 교보문고에서 운영하는 도서 통신판매 제도이다. 원래 이 북클럽에 가입하려면 연회비 1만원 또는 도서구매 예탁금 6만원을 교보 북클럽이 지정한 금융기관에 입금해야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교보 북클럽에서는 장애우에 한해 가입비와 예탁금을 면제해 주겠다는 반가운 소식을 발표했다. 즉 무료로 회원 자격을 주겠다는 것이다.
장애우가 교보 북클럽 회원이 되면 우선 매월 발간되는 신간안내와 간단한 서평을 실은 190페이지짜리 종합독서정보지 지구촌 책정보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고, 잡지를 포함, 도서를 구매하고 싶으면 전화나 팩스로 요청해 원하는 책을 북클럽 우송료 부담으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매월 각 출판사의 재고도서 중에 교보문고가 엄선한 책을 재판매 가격으로 판매하며, 교보문고가 직접 출판한 책은 10%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고 한다.
이 기회에 거동이 불편해서 서점에 가지 못하거나 지방에 사는 장애우들은 교보 북클럽 회원에 가입해 책과 좀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하기 바란다. 참고로 신청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받으며, 전화 서울 397-3533∼5번까지와 521-5364 함께걸음으로 문의해서 자세한 안내를 받으면 된다. 회원 가입 신청은 함께걸음에서 받는다.
생활보호대상자 신청 받아
보건복지부는 9월 1일부터 20일까지 각 시도별로 97년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생활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고자 하는 장애우는 일단 오는 20일까지 거주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되는데 자격은 다음과 같다.
원칙상 생활보호를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18세 미만의 아동, 임산부 그리고 근로능력이 없는 장애우로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이중 장애우의 경우만 보면 거택보호를 신청할 수 있는 장애우는 근로능력 및 부양의무자가 없는 장애우로 월 평균 가구원당 1인이 20만원 이하의 소득과, 재산은 세대당 2천5백만원 이하의 재산을 가진 장애우에 한하며 자활보호를 신청할 수 있는 장애우는 근로능력이 있으나 실업, 생활수단의 상실 등으로 월 평균 1인이 21만원 아하의 소득 및 재산은 세대당 2천5백만원 이하의 재산을 가진 장애우가 신청이 가능하다.
읍면동사무소에 생활보호 신청서를 접수시키면 사회복지 전문요원이 신청가구를 방문, 소득 및 재산 등의 실태를 조사하고 대상자를 연말까지 선정하게 되는데,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우는 96년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중 거택보호대상자는 1인당 주식비, 연료비, 월동비 합쳐 10만7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그밖에 자녀에 대해 중학교 및 고교 진학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설과 추석 때 각각 3만5천원의 특별위로비를 지급되며, 의료보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활보호대상자로 선정되면 의료보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9백만원의 생업자금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1996년 현재 생활보호대상자는 모두 1백5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3.3%에 이르고 있는데, 그중 거택보호대상자는 29만6천명, 시설보호대상자는 7만6천명, 자활보호대상자는 1백1십3만4천명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보호가 필요한 사람이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 신청기간이 지난 뒤에도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접수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증장애우 생계보조수당 인상 계획
서울시는 97년부터 생활보호대상자 중증장애우들에 대한 월 생계보조수당을 현재 4만원에서 6만원이 인상된 1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1천9백16명의 중증장애우들은 국비 2만원, 시비 2만원 합쳐 4만원의 생계보조수당을 받고 있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시는 "생활보호대상자로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려운 중증, 중복 장애우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13억7천9백만원 확보해 매월 10만원씩 생계보조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의 수당 인상을 계기로 지방의 생계보조수당 현황을 살펴보면 중증장애우에게 생계보조수당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과천시로 과천시는 국·도비 합쳐서 7만원의 수당 외에 따로 복리후생비로 6만1천원을 더 지급해 총 13만1천원의 생계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밖에 부산시도 10만원의 생계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의료보호수첩, 의료보장카드로 단일화
정부와 신한국당은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의료보호기관의 진료기피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의료보호수첩을 일반 의료보험카드로 단일화해 청색의 의료보장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가 보험료를 부담해주고 있는 생활보호대상자는 일반인의 보험카드와 다른 녹색카드를 소지하고 있는데, 의료수가가 낮아 일반병원에서 이들에 대한 진료를 기피하는 사례가 있었다. 생활보호대상자의 의료카드가 일반인과 단일화 되면 장애우 등 생활보호대상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점자 전화번호부 제작 배포
한국통신은 8월 16일 24만명으로 추산되는 시각장애우들이 전화를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9천8백여만원을 들여 세계 공용의 점자 크기로 새롭게 점자전화번호부를 제작, 8월 23일부터 공공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전화번호부 실무 제작은 한국맹인교육 연구회에서 맡았다.
이번에 발행된 점자번호부에는 시각장애우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전화번호, 관공서 및 단체, 종합병원, 금융기관, 시각장애 관련 기관 등과 5천7백7명의 시각장애인전화게약자, 그리고 안마시술원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수록돼 있는 기관 전화번호는 전국 기관 전화번호를 싣긴 했지만 관공서는 입법부 및 각 정부기관, 금융기관은 서울시내 은행을 중심으로 강원은행 등 지방은행 9곳 등 주로 서울지역 기관 안내전화를 중심으로 수록돼 있다.
점자전화번호부는 상하 두 권으로 발행됐으며 표지를 견고한 하드 표지로 만들어 쉽게훼손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점자전화번호부 배부대상은 공공기관 3백여곳, 시각장애 관련 기관 3백20곳과 4천7백14명의 시각장애우전화계약자, 그리고 안마시술원 등에 우편을 이용 무료로 배부된다고 한다. 점자전화번호부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점자도서관 서울 488-6497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서초구 보건소 장애우전용 치과 개설
서울 서초구 보건소는 뇌성마비, 시각장애우 등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우를 위해 장애우전용 치과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장애가 심한 장애우들은 근육강직 등으로 입을 벌릴 수 없거나 계속되는 경련으로 특수마취가 필요해 일반치과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게 사실이어서 장애우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과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서초구의 장애우전용 치과는 1억1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특수주문으로 제작된 장애우용 치과 치료장비, 전신마취기 등 의료기자재를 구입하고, 보건소 2층에 15평 규모의 전용 치료실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치과의 개설 시기는 9월 중순이다. 당분간 일주일에 이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치과가 운영된다고 한다.
장애우 치과는 우선 서초구 관내 장애우들만 이용이 가능하고 점차적으로 다른 구에 살고 있는 장애우들에게도 치과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로 치과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초구에 살고 있는 장애우들도 이 치과를 이용하실 분은 전화로 먼저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예약전화는 서울 570-6544번이다.
국무총리 직속 장애우복지대책위원회 설치
정부 내에 장애우복지대책에 관한 국무총리의 자문에 응하고 주요정책을 심의 조정하는 장애우복지대책위원회가 설치된다고 정부가 밝혔다.
먼저 이 위원회의 설치배경을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우복지업무는 일반업무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고용촉진업무를 담당하는 노동부,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 등의 정부부처만이 아니라 편의시설과 관련하여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문화체육부 등의 부처들과 재정과 관련하여 재정경제원 등 많은 정부부처가 관련되어 있으나, 그동안 정부부처간의 업무조정을 담당하는 기구가 없어 범정부 차원에서 장애우복지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정부부처간 업무의 조정역할을 담당할 범정부 차원의 조정기구의 설치 필요성에 관한 논의가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있었다.
또한 1993년에 시작된 아태 장애우 10년 사업과 관련해 유엔 아태 경제 사회 이사회에서도 국가수반 등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조정기구의 설치를 권고한 바 있다.
이런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4월 22일 장애우복지증진을 위한 국정좌담회에서 위원회 설치가 건의된 바 있으며, 5월 31일 개최된 국민복지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회 설치를 결정한 바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번에 총리 직속의 장애우복지위원회가 설치됐는데, 이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부위원장인 재정경제원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하여 장애우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 각 부처 장관 11명과 장애인 관련 민간단체장과 장애인복지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13명 이내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간사는 보건복지부 장애우복지과 과장이 맡는다고 하며 연말게 민간위원 구성이 이루어지는 데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한다.
서울 지하철 시설물 임대 11월 초 있을 예정
5호선과 7호선 지하철 시설물 임대가 8월에 있었다. 현재 당첨자 명단이 발표된 상태인데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다. 특히 여의도역 신문판매대의 경우는 경쟁률이 60대 1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만큼 장애우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에 임대인으로 선정되지 못한 장애우들은 아쉬움을 느끼면서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지 몹시 궁금해할 것이다. 그런 장애우들을 위해 근간에 개통되는 지하철 노선을 알아보았다.
우선 9월 말이나 아니면 10월 초에 성남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은 잠실에서 성남시 모란역까지 12개 역이다.
또 11월 중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에서 여의도 구간이 있다. 이 노선은 서울시내 중심가를 관통하는 노선이다. 11월 개통이기 때문에 10월 말이나 늦어도 11월 초에는 시설물 임대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개 노선이 개통되면 올해 내에는 더 이상 개통되는 지하철 노선이 없다. 따라서 시설물 임대에 관심이 있으신, 자격(생활보호대상자 1, 2급 장애우)이 되는 장애우들은 10월부터 11월 초까지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도시철도공사 서울 211-2203에서 4번까지로 문의해서 임대공고가 언제 있는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리/ 이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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