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3] 인터넷 따라가기
본문
[정보마당 3]
인터넷 따라가기
1.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한 마디로 꼬집어 인터넷을 정의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근본적인 목적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인터넷 구현 방법이나 기술 혹은 그 개념들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본 글은 인터넷 초보자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이 주가 될 것이며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독자에게 양보하고자 한다.
인터넷의 역사는 1969년 미국의 아르파넷(ARPANET: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초기에는 관심 분야가 같은 그룹들 간에 원격지 접속(Remote login), 파일 전송(File transfer), 전자 메일(Electronic mail) 등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그 후 많은 시행착오와 연구개발을 통해 오늘날의 인터넷으로 발전하였다.
오늘날의 인터넷은 전세계의 국가과 국가, 망과 망, 호스트 컴퓨터와 호스트 컴퓨터를 하나로 연결하여 지구촌 전체를 거대한 거미줄과 같은 통신망으로 볼 수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Internet Service Provider)와 일반 사용자, 기업이나 연구단체, 학교 등의 인터넷 참여나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원격지 접속, 파일 전송, 전자 메일 뿐만 아니라 고퍼(Gopher), 베로니카(Veronica), 웨이즈(Wais) 등을 이용한 정보검색이 가능하며, 관심 분야별로 서로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유즈넷 뉴스(Usenet news),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 있는 사용자와의 온라인(On-line) 대화를 위한 인터넷 릴레이 채팅(Internet Relay Chatting), 다수의 사용자가 하나의 주제를 노고 게임을 할 수 있는 머드(MUD:Multi User Dungeon) 게임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대부분의 인터넷 기능들은 초기에는 유닉스(UNIX) 환경에서 이루어졌으나, 요즘은 몇 가지를 제외한 대부분이 웹(World Wide Web)-Web은 WWW, W3 등으로 표현하며 보통 웹이라고 부른다-상에서 가능하다. 웹은 우리에게 익숙한 Win3.1이나 Win95와 같이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자인 경우도 사용하기 쉽다. 이러한 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쪽(Web Server)과 제공받는 쪽(Web Client)으로 크게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는 정보 받는 쪽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웹 클라이언트의 기능을 수행할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이것을 웹 브라우저(Web Browser)라 한다. 웹 브라우저는 넷스케이프(Netscape), 모자익(Mosaic), 익스플로러(Explorer) 등을 들 수 있으며 이중에서 넷스케이프가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연재할 내용에서 브라우저는 넷스케이프를 중심으로 설명할 것을 미리 밝혀둔다. 전용선을 이용해 웹서버가 구축되어 있는 회사, 학교, 연구소 단체 등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비교적 접속방법이나 속도 면에서 유리하지만 일반 사용자의 경우는 주로 다이얼 업(Dial-up) 방식-전화를 이용 호스트 컴퓨터에 접속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는 다소 불리한 점이 없지 않다. 아무튼 가까운 장래에는 지구촌 어디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의 왕래가 좀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기에 지금부터라도 봐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인터넷 어디에 쓸까?
초기에 인터넷은 주로 학교, 연구소, 군용 등의 제한된 집단에서만 자료의 공유를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인터넷은 웹 기술의 확산으로 대규모의 단체는 물론이고 일반 개인도 참여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자기 회사의 이미지와 제품의 홍보를 위해 앞다투어 홈페이지를 인터넷상에 올렸고, 신문이나 방송도 예외는 아니어서 시시각각으로 들어오는 세계의 뉴스를 온라인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또한 자기 고장의 문화유적이나 관광코스, 숙박시설, 주요 생산품 등의 자세한 내용을 인터넷상에 올려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개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PC에 웹 서버를 구축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물론 이때는 PC가 인터넷상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 계정을 얻어 홈페이지를 올릴 수 있다. 아직까지 개인의 경우는 연예인, 정치인, 사회 저명인사 등과 같이 주로 자신의 존재를 여러 사람에게 알려야 할 경우 홈페이지를 만들지만 점차 그 층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다 개인 홈페이지를 가질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을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좀더 알아보도록 하자.
앞서 살펴보았듯이 인터넷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으며 그 중에서 이 메일(E-Mail)을 이용하면 국내는 물론 국외로도 서신이나, 그림, 소프트웨어, 기타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에게 전할 수 있다. 또한 웹 폰(Web Phone)이라는 기술의 도입으로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간단한 장치를 추가하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국내 통화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도 있다. 정보검색에 있어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고퍼(Gopher), 베로니카(Veronica), 웹(Web) 등을 이용하여 교육, 기업, 산업, 무역, 서지 뉴스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대부분의 정보들을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웹상에서 정보검색을 할 때는 검색엔진(검색 사이트)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검색엔진으로는 야후(Yahoo), 알타비스타(Altavista), 라이코스(Lycos), 오픈 텍스트 인덱스(Open Text Index), 인포시크(Infoseek), 데자뉴스(Deja news), 새비서치(Savvysearch) 등이 있으며 국산 검색엔진으로는 심마니를 들 수 있다. 앞으로 이런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가 계속 진행이 되며, 다음 시간에는 인터넷 접속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다음 호 계속)
■ 문의처 Tel (02) 714-6105
글 / 곽용균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