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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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소리]
장애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길!
정신지체 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 지난 호 특집 "장애 관련 내게 법 이렇게 제. 개정돼야한다." 기사를 읽고 몇 자 적어본다.
우선 기사 내용은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특히 법 이념면에서 사회통합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도 바람직한 일이다.
부연해서 말하자면 장애계 전반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으면 한다. 또한 이 법들이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와 검토 작업이 이루어져 체계적인 법체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우리시설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얼굴을 떠올려 본다. 그들이 이 땅에 태어나 당당한 한 인간으로 대접받는 그날.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글 / 김윤희(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독자시
고사목
인간사 눈감은 지 오래인 지금
믿음의 뿌리 단단히 박고
빈 손 높이 들어 기도한다.
굶주리는 사람들의 신음 소리가
온 종일 가지 사이에 걸려 울고
눈물마저 말라 버린 가슴을 친다.
야윈 어깨에 십자가 들쳐 메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어느덧
붉은 해가 하루의 무게로 걸린다.
글 / 채종진(경남 양산시 웅산읍)
고등학교에서도 통합교육이 실시돼야 한다.
지난 호 함께걸음에서 교육부장관 인터뷰를 관심 있게 읽었다. 교육부가 장애우 교육에 있어 변화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장관의 입을 통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교육부 장관이 통합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통합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통합교육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보기에 장애우 교육에 있어서의 현안은 일반 고등학교에서의 통합교육이다. 현재 서울여의도고가 약시 장애우를 위한 특수학급을 편성해 놓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은 장애우가 고등학교는 특수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속히 일반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돼야 한다. 이런 당위성을 가지고 접근해 불 때 교육부 장관의 우선 실업계 고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하겠다는 방안은 너무 미약한 방안이 아닐 수 없다 교육부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통합교육방안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내의 통합교육 방안이 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박성호(부산시 북구 금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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