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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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당연히 보호돼야
"프레스에 잘려 나간 코리안 드림", "꿈의 나라에서 배운 절망"의 기사를 읽고 가슴이 아팠다.
얼마 전 명동성당을 지나다가 성당입구 바닥에 진을 치고 모여서 농성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들,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흥건히 젖혀 있던 그들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인권"의 문제는 세계 어디를 가든지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함은 역사의 당의이다.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에 대해 사업주나 노동부는 당연히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실태파악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글 / 강은미(동대문구 답십리동)
"현실감 있는 복지법안 만들어지기를, 부디!"
신기하 국회보건복지 위원장의 대담 내용을 읽고 몇 자 적어본다. "삶의 질 세계화"니 "함께 하는 사회"니 요즘 꽤나 회자되고 있는 말들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신문이나 TV를 보면 장애우 관련 기사들이 전보다는 많이 늘었고, 장밋빛 공약들도 난무하고 있다. 문민시대를 빙자하거나 21세기를 운운하면서 나라의 어르신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여 "복지"를 말하고 관련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우리 장애우들 피부에 와 닿는 정책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머리만 있고 꼬리는 없는 정책들…. 그럴듯한 내용의 정책들을 들여와 보면 알맹이가 부실하다. 실효성이 없는 것이다. 부디! 실효성 있는 복지법안, 정책들이 만들어지기를!
글 / 김영선(은평구 역촌동)
"희망이란 단어는 없다"는 문구 지나치게 강조
8월호 기사 가운데서 "희망이란 단어는 없다"는 말을 너무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장애우가 처한 현실이 암담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나올 수밖에 없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든 현실일지라도 희망을 지니고 그 현실과 싸워나가며 살아가는데 장애 유무를 떠나서 인생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역사란, 그런 인생들이 모여 만들어져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허하게 "희망"이란 단어를 남발하는 것은 경계하고 비판해야지만 "절망"이란 단어를 남발해서도 안 될 것이다.
장애우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현실을 극복하고 재활하려는 의지여야 한다. 즉 복지향상을 위한 사회의 노력과 함께 용기 있는 장애우의 자세가 항상 같이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글 / 이홍익(양천구 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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