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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행사] 공대협 정책과제집 출판기념회 열어, 잔디회 10주년 기념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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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행사]


공대협 정책과제집 출판기념회 열어

 


  오는 6.27 지자제 4대 선거를 앞두고 한국장애인복지공동대책협의회(이하 공대협)는 5월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지자제 시대의장애인복지정책 발표 및 장애인복지 정책과제집" 출판기념회( 이하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1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 날 발표회는 박상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장기철 공대협 공동대표의 정책안 발표, 그리고 유재건 경원대 학장의 정책자료집에 대한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공대협은 지자제를 통한 장애우의 완전 참여와 평등의 권리 확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자제 선거에 장애우의 적극적인 참여와 장애우 문제에 대한 입후보자들의 관심 유도를 목적으로 이번 정책발표회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대협은 이번 자료집을 내면서 입후보자들의 선언적 공약제시 보다는 현실적이고 연구된 내용의 정책 공약을 개발하여 지자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별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지자제와 장애인복지 45대과제 △장애영역별 △부분별 △지역별로 장애우복지 정책을 약 4개월에 걸쳐 개발하고 수집․검토하여 "지자제와 장애인 복지 정책과제집(이하 과제집)"을 마련했다고 한다.
  특히 광주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지영환), 제주도지체장애인복지회(회장 한태만) 등 공대협에 가입하지 않은 지역 장애우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정확한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장애인복지 정채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협의 관계자는 이 날 나온 과제집을 "지자체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가 각기 공약을 마련하고 당선 후에 정책을 결정하는데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각 후보자에게 보낼것"이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정책 시행여부에 대한 감시활동까지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관계자는 "지방자치제는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말 그대로 "대의 민주체제"가 가지고 있는 간접적인 주민참여와 통제의 한계를 넘어 보다 직접적으로 주민들이 참여하고 행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써 현존하는 민주주의 제도 중 가장 민주주의 원리에 충실한 제도"라고 말하고 "지방자치제의 성공여부는 주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행정통제에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 원리를 장애우 문제와 관련시켜 생각해 보면 장애우 문제의 해결은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우가 광역과 기초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장애우의 권익을 추구하고 단체장이 되거나 또는 집행에 대한 통제 및 감시를 통하여 장애우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만약 장애우의 직접 참여가 불가능할 경우 장애우의 권익을 대변해 줄수 있는 사람을 지방의회 의원이나 단체장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관계자는 "이런 지방행정에 대한 직접참여의 원칙에 근거하여 지방자치제를 통해 실현시켜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지방자치와 장애인복지 정책과제집"을 마련했다"고 과제집을 발간의 의의를 밝혔다.

 

박옥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간사

 


잔디회 10주년 기념음악회 열려

 


  진행성 근이양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어려운 가운데 함께 소망을 나누는 모임인"잔디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잔디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4월 22일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어 그동안의 노력과 활동들을 돌아보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은 10년사이 5백여 명으로 늘어난 회원들이 궂은비 속에서도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으로 많이 참여해 서로의 유대를 돈독히 했으며 잔디회의 발전을 몸과 마음으로 관심있게 살펴보아온 많은 자원활동자들과 후원자들이 참여해서 10년 동안의 발전상을 되새겨 보았다.
  개그맨 이성미 씨의 재치 있는 사회로 시종일관 웃음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승덕 씨 등 연예인들과 복음성가 중창단이 1부에서 공연을 갖고 2부에는 잔디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시를 낭송하고 중창을 들려주는 순서가 마련되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 입구에서는 잔디회에 대한 소개와 회원들의 활동상황을 담은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음악회를 보러 온 사람 뿐 아니라 , 지나는 일반인들에게 잔디회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치료약이 개발되어 모든 잔디회 회원들이 건강한 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잔디회 정철영 부회장의 소망어린 폐회사로 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잔디회 지승원(대구 솔마루교회 목사)회장은 "10년 전에 자원활동하던 사람들 중에 지금가지 활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회원들 중에도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구요. 그래도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 뜻을 같이하고자 참여하고, 전국에 흩어져 자신의 병명조차도 모르고 살아오던 새로운 회원들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잔디회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라며 현재 전국에 1천5백명 정도의 근이양증 환자들이 있지만 유전성 여부에 대한 논란 때문에 부모들이 드러내기를 꺼려한다고 매우 안타까워했다.

 

김성연 / 함께걸음 기자

작성자박옥순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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