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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선 지적한 공동체 이야기공감>
  "함께걸음" 4월호에 실린 공동체 그 삶의 현장과, 시골집 공동체 이야기는 때아닌 쓸쓸한 4월 날씨로 움추렸던 가슴을 오랫만에 활짝 피게 했다. 장애우공동체 식구의 일원으로서 시답지 않게 내미는 생색내기 식의 자선을 날카롭게 지적한 공동체 이야기는 장애우들을 위한다고 자만에 차있던 나에게 나의 현재 모습을 되돌아보게 했다. 정신지체 장애우의 땀의 결실을 담은 보호작업장 나사로의 집 이야기는 장애우의 직업재활을 막는 현실의 엉킨 고리를 서서히 풀어내주는 느낌이었다. 따뜻한 이야기가 점점 늘어나는 함께걸음의 편집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은하(서울 방배동)

 

 

<1만8천원의 월급>
  휴가 때문에 이번엔 월급을 조금 늦게 받았습니다. 이번달은 보너스 달이라 다른때보다 월급이 조금 많습니다. 장애우 복지를 위해 제 조그만 정성이 쓰였으면 합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느 군인)

 

 

<내 몫을 나누어 주는게 진정한 사랑>
  만물이 생명을 움튀우는 계절입니다. 저는 중증장애우입니다. 함께걸음을 통해 장애우 이웃을 사회에 참여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매달 보내주시는 함께걸음은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3월호 기사에서 관심깊게 읽은 것은 공동체 이야기"자선을 베푸는 당신의 손길이 바뀌어야 한다"란 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알지못하던 일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선은 소외된 이웃에게 자신이 쓰고 남은 것을 주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몫을 나누어 주는게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김우전(서울 성내동)

 

 

<소개 보다는 원인을 밝혀 주었으면>
  함께걸음의 독자로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내가 잘못봤는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기사 내용이 어디에서 어떤일이 있었다는 식의 소개 기사가 많다. 그보다는 그 일의 발생 원인을 드러내 주는 것이 사건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 사건에 대한 대안을 밝혀주어야 장애우들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수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특별히 장애우 교육에 관심이 많다. 함게걸음이 현재의 조기교육에서부터  시작해서 장애우 특례입학 제도 등을 연계하여 체계적인 대안을 기사화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위상우(순천향대학 전자공학과)

 

 

<아·태 장애인 10년사업 활발히 진행되야>
  3월호 쟁점란 "아·태장애인10년"에 관련된 내용을 관심깊게 읽었다. 나 자신장애우지만 이 글을 읽기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움직임들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런데 글을 읽어 내려가다 한가지 실망스러웠던 것은 현재 "아·태 10년 사업"이 정부의 무관심과 장애우 단체들의 주도권 다툼 때문에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문외한이지만 내가 보기에 "아·태 10년사업"은 국제적인 연계 속에서 진행되어야 할 사업으로 보인다. 때마침 대통령이 세계화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장애우복지의 세계화는 우선 기존의 "아·태 10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김상준(서울 천호동)

 

 

<편견 낳을 수 있는 특례입학>
  처음 특례입학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특수교육에 관해 아는 것은 없지만 왠지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지난3월호 기사를 읽은 후 특례입학이 정태관 학생처럼 비장애우 학생들로 하여금 다른 편견을 낳을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제도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또한 특수학교의 그렇게 힘든 상황을 처음 접하고나서 황당해 하기도 했습니다. 함께걸음에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특수학교의 현실, 그리고 어떻게 변화해야만 하는 지등 그러한 내용들을 책에 실어주셨으면합니다.
정현민(경기도 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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