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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 행동계획 수립을 위한 북경회의"보고대회
장애문제에 관한 국가조정위원회 구성 촉구

 새롭게 막을 여는 아·태지역의 장애인 10년 계획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이며 이를 맞는 장애판의 과제는 무엇인가.
 지난 2월 19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는 한국 디피아이의 송영국 회장을 비롯 안희진(한국 디피아이 기조실장), 서광윤 회장(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익섭 교수(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 등 북경 에스캅(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워원회)회의 참가자들의 보고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닷새 동안 남·북한을 비롯 30여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북경회의에서는 "아·태지역에서 유엔 장애인 10년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비롯 "세계장애인의 날 준수"등의 토론되었으며 특히 향후 10년 간의 각 국의 정책 지침서가 될 "1993-2002 아·태 장애인 10년 행동계획"이 회원국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되었다.
 "북경회의의 경과와 세계적 추세"라는 안희진 실장의 대회보고에 이어 송영욱 회장은<아·태장애인10년!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강연을 통해 "에스캅이 "아·태 장애인 10년"을 다시 선언한 것은 수천년 내려오는 장애인에 대한 엄청난 장벽을 헐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결단으로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참여"와 "평등"이라는 기본적인 표어에 "나눔"의 개념이 새롭게 추가되었다고"고 말하며 변화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장애우복지는 이념을 소개했다.
 송영욱 회장은 또 "국가적 조정" "입법" 등 12개 영역에 걸쳐 있는 아·태 장애인 10년 해동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인 "장애문제에 관한 국가 조정위원회"의 설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이를 위한 장애판의 이해와 단결을 호소했다.
 "장애문제에 관한 국가조정위원회"는 기존의 "중앙 장애인 복지위원회"가 보사부의 자문기관에 불과해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음에 따라 정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장애우 관련 일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설 집행기구로 여기에는 장애우단체의 대표가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익섭 교수(연세대 사회사업학과)는 <유엔의 "장애인의 기회 평등화에 관한 기본규칙 초안"과 한국의 장애인복지정책>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제 장애인 문제는 혜택이나 서비스의 확대가 아닌 권리회복을 근거로 해야하며 개선의 초점은 장애인이 아닌 사회"라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장애인의 기회 평등화에 관한 기본규칙"에 비해 한국의 장애인복지제도는 "장애인의 여건개선을 위한 기본이념"과 "사회통합의 목표", "장애인과 부모 그리고 장애인단체의 참여와 자문역할"등에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애학교 입학식 열려>
우여곡절 끝 건물 완공, 학생 수 63명으로 출발

 91년 11월 주민들의 반대로 학교건립의 어려움을 겪었던 천안 인애특수학교(교장 임헌만)가 우여곡절 끝에 완공되어 오는 4월 개교를 앞두고 3월 5일 첫 입학식을 가졌다.
 정신지체 공립특수학교로 설립된 인애학교는 초등부 56명, 중등부 7명, 교사 17명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동안 특수학교가 인근에 없어서 많은 고충을 겪었던 충남지역에 절실하게 필요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주민들의 장애우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지역교육행정의 무지로 장애아 교육권에 심한 타격을 안겨주기도 했고, 학부모들의 속을 태우기도 했으며 급기야는 "인애학교 건립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처하는 등 장애아 교육에 대한 문제를 새롭게 제기시켰던 사실을 상기할 때 인애학교의 첫 입학식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밀알선교단 부신지부 조기교실 교사 채용>
 한국밀알선교단 부신지부는 "장애아동 조기교실"을 맡을 교사를 채용한다. 자격은 그리스도인으로 장애아동 교육에 소명이 있는 자로서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한 사람이면 된다. 기간은 3월 20일까지이며 문의 전화는 051)-64206222∼4로 하면 된다.

<데이콤 컴퓨터통신 천리안 장애인복지망 사용자 교육>
 데이콤 컴퓨터통신 천리안에서는 "장애인복지망 사용자 교육"을 오는 3월 16일 10시에 데이콤 서울본사 교육장에서 실시한다. 장애우복지 종사자나 관련학과 교수, 장애관련학과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정보통신비디오상영과 컴퓨터통신의 개요, 천리안서비스 소개 및 사용법, 장애인복지망 소개 및 실습에 관한 내용으로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40명에게 교육한다.
 문의 841-2643(한덕연)

<노들장애인 야간학교 야학 수강생 모집>
 노들장애인야간학교(담당 김경태)에서는 15세에서 45세 이하의 지체장애우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장애우를 대상으로 야학을 실시한다.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여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대비하게 되는 야학은 강동구 지역에 사는 장애우를 우선으로 뽑으며 참가할 사람은 3월중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749-0343

<함께걸음 전홍윤 편집장 서울방송 해외특별기획 취재 차 출국>
 "함께걸음" 전홍윤 편집장이 서울방송 해외특별기획 "장애인을 가족처럼"의 취재팀으로 소속되어 40일간의 해외취재에 들어갔다. 지난 3월 1일 출국한 전 편집장은 일본과 미국, 독일, 노르웨이 등 4개국의 장애우 복지현장을 취재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교오또 맹도견 센터"를 비롯하여 "나라의 수용시설 민들레의 집", 장애우들의 각종 편의시설 현장을 살펴보고, 하와이의 병원과 교육기관, 로스엔젤리스에 사는 여러 장애우들을 취재한다.
 또 노르웨이에서는 "소아마비 여시장 오슬로"(OSLO)인터뷰, 정신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있는 "난센 어린이 센터", 94년 장애인올림픽이 열리는 "바이터스텔 스포츠센터"등을 취재한다. 또한 독일에서는 첨단직업의 갖고 있는 장애우 전문가들을 만나고 교통문제와 장애우 고등기술학교도 집중 취재한다.
 이외에도 각 국의 장애우들의 생활실태를 다각적으로 취재하여 생생하게 전달해줄 서울방송의 해외특별기획은 오는 5월중에 방영될 예정이다.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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