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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 맞아
공대위, 장애인 복지 10대 정책과제 발표

  "장애인복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성재)는 12월 3일 마당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는 우리의 입장"과 "장애인복지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김성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부의 지난 10년 간 복지정책은 전시효과 적인 면만을 노린 장식적 행정"일 뿐 아니라 "이는 무엇보다도 대통령과 행정부 책임자들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전환되지 않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의지가 없었던 결과"라고 정부의 장애우정책 부재를 비판하고 "장애인복지정책에 대한정부의 각성과 결단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와 함께 "장애인 복지정책 토론회"에 불참한 민자당과 국민당후보에게 "이는 장애인을 경시 한 결과"라고 비난하고 특히 "민자당 김득린 교수와 국민당 변정일 대변인의 장애인을 차별하고 비하하는 망언"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민주,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장애인 복지 10대 정책과제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공대위가 밝힌 장애인복지 10대 정책과제는  장애인복지를 전담할 사회복지부의 신설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정부 각 부처장 및 국영기업체장의 장애인 할당제 실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가칭 장애인 교육에 관한 기본법의 제정  장애의 예방과 조기발견, 조기치료 및 재활을 위한 재활의료 체계 확립과 보장구 개발, 의료보험 진료제한일수 철폐 및 보험료, 치료비 경감  장애인의 1자유로운 사회생활을 가로막고 있는 도로, 교통시설 및 주택, 학교, 공공건축물 등의 편의시설개선과 텔레비전 자막보도 등 정보, 통신권의 보장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과 직업재활체계의 확립 및 이에 따른 장애인고용촉진법의 재정비  장애인의 차별을 정당화하는 각종 위헌 법률의 개폐, 특히 시각장애인의 침구사 자격증 확보와 청각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  영세장애인, 중증장애인에 대한 생계보조비의 현실화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와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장애인 복지 예산을 정부예산의 1%이상의 범위까지 증액할 것 등이다.

"절룩이는 세상 딛고 서는 우리" 총체극 공연

  4백만 장애인과 진정으로 하나 되는 감리교회를 위한 총체극 "절룩이는 세상 딛고서는 우리"가 지난 11월 26일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노래, 연극, 슬라이드, 현장증언에 이르기까지 장애인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을 받은 이번 공연에는 장애인운동청년연합 노래패와 성가원 사태의 증인 신재호씨 등 장애인들이 직접 공연에 참가해 장애인 문제의 올바른 접근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장애인문인협회 창립 2주년 기념행사
11월 27일 장애인문학 세미나 및 솟대문학의 밤 열어

  지난 11월 27일 서울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는 1백여 명의 장애인문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장애인문인협회 창립2주년을 맞아"제3회 장애인문학 세미나 및 솟대문학의 밤"이 열렸다.
  장애인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와 즉석 사인 판매 등 다채롭게 꾸려진 이날 행사에서 방귀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이 몹시 힘든 시간이었지만 책꽂이에 나란히 꽃 혀 있는 7권의 솟대문학을 보면 그렇게 흐뭇하고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지난 2년 간을 회고했다.
  장애인문인협회는 계간지 솟대문학을 비롯 최근 김재찬 외 14인 단편소설 모음선 「서로 사랑하기」와 시낭송 테이프를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정신장애아동 교육시설 마련을 위한 작가 초대전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성남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권영환, 백진원, 서덕석 등 세 사람의 작가가 소외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1년여의 공동 작업을 거쳐 마련한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인사동 그림마당 "민"에서 열렸다.
  "때로는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했다" "민혜의 편지"등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열린교회 서덕석 목사의 시와 권영환 씨의 글씨 "어두움이 있는 곳에 빛을" 그리고 백진원씨의 판화 "어깨동무" "민들레 십자가"등 50여점의 작품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회는 이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열린교실, 열린공부방의  교육공간 마련과 시설확보 및 기자재 구입을 위한 것으로 정신장애아들이 그린 그림과 함께 전시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기도 했다.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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