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가 곧 약이다] 부추
본문
부추(구채)
기원 및 채취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되며 꽃은 7, 8월에 피고 과실은 8, 9월에 익는다.
약성
맛은 달고 시고 성질은 따뜻하다. 위열을 제거하며, 목에 가시가 걸린 것을 다스리고 피를 맑게 한다.
궐음 및 명문(命門)으로 들어간다.
성분
비늘줄기에는 알리타민과 비슷한 성분이 있고, 전초에는 알칼로이드 반음이 있는 물질이 있으며 사포닌도 들어있다.
맞음증
뿌리의 효능은 피멎이 작용, 아픔멎이 작용 등이 있다. 신선한 것을 즙을 내거나 달여서 피를 토하는 증, 코피 흘리는 증, 적백대하 증, 뼈 속이 쑤시고 아픈 증에 쓴다.
줄기와 잎에는 혈압내림작용, 기침몇이작용, 독풀이 작용이 있다.
날즙을 내먹으면 광견병, 뱀독, 벌레독 등의 독풀이에 효과적이며 천식이 멎고 달거리도 고르게 된다.
치질과 탈항에는 부추 날 즙으로 씻어주면 잘 낫는다. 또한 금, 은, 구리 등을 잘못 삼켰을 때 부추를 먹으면 바로 나오게 된다.
삶은 즙은 당뇨병과 잠잘 때 흘리는 땀을 잘 다스린다.
부추 씨에는 오줌내기작용, 설사멎이작용, 간과 콩팥보호 작용, 강장, 흥분작용이 있다. 알약, 가루약, 달임약을 만들어서 먹으면 유뇨, 유정, 정력부족 및 여성들의 대하능에 잘 듣는다.
이용방법
-위장염에, 5월경에 뿌리째 뽑아 흙을 씻어버리고, 그늘에 말려두고 쓰거나 혹은 신선한 것으로 즙을 내어 쓰기도 한다. 부추를 짓찧어 생즙낸 것 20∼30㎖ 우유 한 홉을 타서 마시든가 또는 부추를 달여 먹는다.
부추생즙을 우유에 타서 (부추생즙20∼30㎖ : 우유 한즙) 한번에 먹는다. 하루 세 번 빈속에 먹는다.
달여 먹을 경우에는 한 번에 100g 정도를 취하고 마른 것은 20∼30g 정도를 취하도록 한다.
-정액이 새어나을 때, 부추 씨를 가을에 채취하여 중기에 쪄서 말린 다음 껍질을 벗기고 누렇게 볶아서 쓴다. 부추 씨 8g과 호두씨 한 개를 물 300㎖에 넣고 달여 빈속에 먹는다. 또는 부추 씨만 한번에 12g, 20g씩 달여 먹을 수도 있으며 생호두씨를 하루에 80g씩 4∼5일간 먹어도 효과가 있다.
-날붙이 등으로 상처를 입고 심한 출혈이 생겼을 때, 부추를 소금으로 잘 비벼 그것을 상처에 대고 붕대를 감아 둔다. 한순간은 쓰리고 통증이 심하나 상처의 회복이 빠르다.
-옻은 5월경 뿌리째 뽑아 흙을 씻은 다음 짓찧어서 즙을 내어 피부에 바른다.
-가시에 찔렸을 때, 가시에 찔리면 부추의 잎을 짓찧어서 댄다. 이것을 4∼5회 반복하다보면 박혔던 머리를 드러내 보인다. 그렇게 되면 가시는 족집게로 뽑아내고 그 자리에 된장이나 간장을 문지르듯이 발라주면 곪지 않고 깨끗이 낫는다.
금기
매운맛의 부추는 체내에서 열감을 느끼게 하고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몸 안에 열이 많거나 종기가 심하게 돋았거나 눈의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피하도록 한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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