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의 재활을 돕는 복지용품] 보행을 위한 보장구 > 기획 연재


기획 연재

[장애우의 재활을 돕는 복지용품] 보행을 위한 보장구

본문

 장애우를 위한 보장구는 의료적 처치로써 극복하지 못한 신체기능상의 장애를 경감, 완화시켜 줌으로써 이후 재활과정인 교육적·직업적·사회심리적 재활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행을 통한 신체의 이동은 일상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자유로운 사회생활과 사회적 적응, 건강한 자아를 갖게 하는 중요한 결정인자이므로, 이를 위한 보장구는 오래 전부터 다양하게 개발되어 왔다.
  하지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보행을 할 때, 상지는 체중부하와 지지작용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보행보조 장비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종류는 지팡이, 크랏치, 보행기 등이 있으며 장애가 심할수록 좀 더 복잡한 보장구를 사용하게 된다.

<·보행연습기(Paraller bar)>
  파라렐바는 두개의 파이프를 평행상태로 지면에 고정하여 보행연습에 사용하는 장비로써 안정성이 있고 견고한 것을 택하여야 한다. (그림 1)
  이 안에서 똑바로 서는 연습과 몸의 균형을 잡는 연습, 그리고 걷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다음 단계인 워커나 크랏치를 사용할 때 균형을 잘 잡을 수 있고, 보행의 리듬이 맞게 되어 걷기가 편하게 된다. 파라렐바의 높이는 보행자의 대퇴부 대전자에 만추고 팔굽은 20∼30도 정도 구부릴 수 있어야 한다. 폭은 어깨넓이보다 약간 넓은 것이 좋은데, 폭이 너무 넓거나 좁으면 균형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기 체형에 맞게 직접 제작할 수도 있으나, 가정용으로 설계된 소형(길이 2m)과 높이조절이 가능한 하부 고착식 또는 접는식 밑판이 달린 것들이 시판되고 있다.
 
<·보행 기 (Walker)>
  평행봉 보행이 가능해진 후파라렐바에서는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으나 크랏치를 사용하기에는 미숙한 단계에 있는 사람은 주로 워커(wakler)를 사용한다. 워커는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파이프로 만들며 세 지점 또는 네 지점이 받쳐지므로 안정성은 있으나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넘어질 수도 있다. 빨리 걸을 수 없고 비탈길이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중증장애우가 실내에서 제한적 이동을 할 때 주로 사용된다.
  워커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고, 이름도 각양각색이지만 크기에 따라 성인용, 소아용, 유아용으로 나눌 수 있고 형태와 기능에 따라 근력이 약하거나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이 주로 사용하는 원형 보행기(Ring walker)와 눌림식 브레이크가 부착된 바퀴달린 워커(Folding Walkerette with wheels), 세 발 워커(Tri Walker), 긴 손잡이가 부착된 계단용 워커(Stairclimbing Walker), 의자겸용워커(Seat Walker) 등이 있다. (그림 2-6)

<크랏치 (Crutch)>
  크랏치는 보행보조장비 중 가장 널리 쓰이는 것으로 주로 나무나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신체의 투 지점과 접촉되므로 손으로만 잡는 지팡이보다 안전성이 높다. 크랏치는 기본적으로 겨드랑이까지 오는 액와 크랏치(axillary crutch)와 그렇지 않는 비액와 크랏치(nonaxillary crutch, forearm crutch)의 두 형태로 구분된다. (그림 7)
  액와 크랏치는 위쪽 끝이 겨드랑이에 받쳐 지도록 피어 있어 체중의 80% 이상을 지지할 수 있지만, 비액와 크랏치는 체중의 40∼50% 정도만 지지할 수 있다. 액와 크랏치의 종류에는 두개의 지지대(upright)와 어깨받침 (shoulder piece) 그리고 손잡이(hand grip)로 구성된 표준형 액와 크랏치(Standard axillary)와 밴드(band)가 주관절 상부에 부착되거나, 두개의 밴드가 주관절 상하에 각각 부착되어 있어 상완두삼두근(triceps)이 약할 때 많이 사용하는 카나디안 크랏치(Canadian crutch)가 있다. 이 크랏치는 액와 받침이 없기 때문에 체중을 받칠 수 없어서 문을 여닫을 때 불편하며, 장거리를 걸을 때 지구력이 없고 계단을 오를 때 불안정한 것이 단점이다.
  비액와 크랏치는 몸통의 균형과 보행에 자신감이 있을 경우에 사용하는 데 로프스트랜드 크랏치(Lofstrand crutch)가 가장 일반적인 비액와 크랏치이다. 이 크랏치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손잡이와 전완커프(forearm cuff)가 부착되어 있어 전완을 지지해주는 이점이 있으므로 보행을 편하게 해 준다.
  플랫폼 크랏치 (Platform crutch)는 관절염 장애우들이 주관절 굴곡구축(elbow flexion contracture)이 있어 아픔 때문에 쥐는 힘이 약하거나, 손이나 손목에 변형이 있을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크랏치 보행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크랏치의 길이와 손잡이의 높이를 결정하는 것이다. 크랏치가 너무 길면 어깨가 올라가게 되어 상체를 밀어 올리기가 힘들고 겨드랑이에 과중한 압력이 가해져 크랏치마비(crutch palsy)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 반대로 너무 짧으면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자세가 구부정해진다. 크랏치의 높이는 누워서 잴 경우는 발꿈치에서 겨드랑이의 앞쪽 주름(anterior fold)까지의 길이에 5cm를 더하면 된고, 서서 잴 때는 다섯 번째 발가락으로부터 옆으로 15cm 떨어진 지점에서 겨드랑이 앞쪽주름까지의 길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손잡이의 높이는 팔꿈치를 23-30도 정도로 굴곡한 상태에서 쥐어지는 것이 골다.

지팡이 (Cane)

  지팡이는 기원전부터 사용한 가장 오래된 보장구로서 보통 한쪽 다리에 장애가 있을 때 사용하며, 장애가 있는 다리의 반대쪽 손에 잡는다.
  지팡이는 체중을 받쳐 주어 약한 다리를 보조해 주거나 제중을 덜어주며 상처부위의 아픔을 감소시켜 준다. 그리고 좌우의 불균형한 음식임을 보정해주지나 체력소비를 줄여주어 좀더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재료는 주로 나무 또는 알루미늄이며, 알루미늄 관으로 만든 것은 구멍을 뚫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지팡이는 스틱형, T자형, U자형, 접는 지팡이, 특수크립지팡이, 앞팔고정형, 팔꿈치 받침형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안정감을 높여주기 위해 지팡이 끝이 3개 또는 4개로 된 것도 있는데 이것은 경련형 편마비 장애우들이 주로 사용한다.
  지팡이를 고를 때에는 체중의 일부(20∼25%)릉 지탱할 수 있는 튼튼하고 견고한 것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안될 정도의 가벼운 것을 골라야 한다. 지팡이의 길이는 대퇴부의 대전자(greater trochanter) 높이로 하고, 팔 굽을 20-30도 정도 구부린 상태를 유시하도록 제작된 것이 이상적이다. 기팡이 밑에는 고무로 된 팁(Tip)을 부착하여 미끄럼을 방지하는 것이 좋고 가능한 한 바른 자세로 사해야 한다.

작성자박을종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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