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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 저런일] 맹인복지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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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복지연합회 출범
시각장애인계 대표하는 단일기구로

  지난해 8월 결성된 맹인복지연맹과 기존의 맹인복지협회가 합쳐 한국 맹인복지연합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연합회는 6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0일 맹인복지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정관 인준, 임원 선임 등을 마치고 15만 시각장애우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는 박근수 연맹 회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으로는 오영복 인천혜광학교 교장 등 3명, 그밖에 이사로 고종은 대한맹인역리학회 회장을 비롯한 23명이 각각 선임됐다.
  초대회장인 박근수씨는 인사말에서 "연합회가 맹인들의 요구관철을 위해 모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우선 시각장애우들의 직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회원단체의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연합회가 결성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맹의 법인인가에 있어 기존의 맹인복지협회가 이미 법인허가를 취득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또 다른 맹인기관에 법인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보사부의 방침과 두개의 법인으로 오히려 갈등과 대립이 싹틀 수 있다는 맹인계의 문제 제기"가 촉매제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회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등 15개 시설, 서울맹학교 둥 13개 맹학교, 대한맹인안마사협회 등 13개 단체 총 41개 단계를 회원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나라의 시각장얘우들은 명실상부하게 자신들을 대표하는 단일기구를 가지게 됐다.  연합회는 향후 전개할 중점 사업으로 시각장애우의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생활용품 개발 보급, 각 산하단체의 권익 대변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시각장애우들은 "장애인계가 모두 참여하는 장애인총연합회의 탄생을 희망한다"면서  안마업권의 육성 발전을 위한 제반 조치 강구 △80여년에 걸쳐 교육이 실시된 침술업의 완전 보장  고등교육의 기회 확대 차원에서 맹인 이료전문대학 설립  맹인이 이용하는 자동차 관련세금 경감  장애인 주택마련을 위한 지원 등을 정부측에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국주월간전문기자회 4월 4일 창립대회

  대중언론시대, 전문화 시대에 걸맞는 언론과 언론인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4월 4일 프레스센터에서는 개별매체와 각 분야 단위의 한계를 넘어서 전문화 시대 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 「한국주월간전문기자회」(기자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5월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장 정동익) 산하 중소매체 기자 소모임으로 시작해 만 1년 간의 산고 끝에 모습을 드러내는 기자회는 "사회의 정의와 복지향상 자주적인 문화창달" "전문지 기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권익향상"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독립한 민주언론 구현" "조국의 통일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언론단체와 연대"할 것 등을 강령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교육연수, 조사연구, 좋은 기사, 기자, 사진 포상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자회를 이끌어 나갈 집행부로는 회장에 손중양(주간 새건강신문), 부회장에 최창희(주간 여성신문)씨 등이 선출되었다.
  한편 장애인언론기자협의회는 지난 2월 초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자회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으며 현재는 기자회 "사회복지분과"로 모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


영화 "체인댄스" 개봉
재소자와 장애우 간의 우정과 사랑 그려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과 장애우 간의 따뜻한 우정을 그린 영화가 수입, 개봉돼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도 없이 살아온 이기적인 한 인간이 재활원에 수용된 장애우를 만나게 되면서 차츰 다른 사람의 존재, 처지를 인지할 뿐 아니라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는 줄거리를 가진 이 영화는 91년 몬트리올 영화제 등 외국영화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작품이다.
  주인공 뇌성마비 장애우 쟈니 역은 "뻐꾸기 둥지 위를 나르다"에서 열연한 부래드 두리프가 맡아 실제 뇌성마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외 "칼라퍼플"의 레돈 청 등이 배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체인댄스"의 촬영은 거의 전부가 캐나다 제3의 도시인 뱅쿠버에서 진행돼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인다는 관람 평을 남기고 있다.
  "나의 왼발"에 이어 모처럼 만나게 되는 장애우 소재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4일부터 중앙극장에서 상영, "월드시네마"사 수입> ■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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