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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 저런일1]특수체육학회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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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재활·복지를 위해…
-특수체육학회 창립기념세미나 열려-

 지난 9월8일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공원의 올림픽 유스호스텔 올림피아홀에서는 특수체육
전공 학생과 관계자등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장애극복·재활·복지를 위한 특수체육학의 기
초"를 주제로 한국특수체육학회 창림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국민대 체육학과 김현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거 조일묵 한국특수체육학회
회장은 "장애인 체육은 단순히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손상 부위를 회복
시키는 치료효과와 보상심리 만족 그리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는 재활의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애인 체육의 올바른 이해와 과학적인 연구, 활성화를 위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속된 학술세미나에서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고노스케·야베 아시아 특수체육학회
(ASAPE)회장은 "장애인에 있어서 특수체육의 철학적 의의"에서 "사람의 체력은 생존체력과
운동체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장애인에게는 생존체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특히 장애인의 경우 그 사람의 장애내용이나 정도를 고려해야 하며, 안전효과를 생각해 여
러 가지 연구가 필요하지만 아직 충분한 상태에 도달해 있지 못하기 때문에 특수체육의 연
구가 더욱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스포츠의 대부분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들었으며, 종목에 따라서는 평균
수준 이상의 체력, 운동능력을 가진 특별한 사람을 위한 스포츠도 적지 않아 장애인과 비장
애인이 함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아직 요원하다."고 밝히고, "특수체육은 장애
인마이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드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며 "장
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는 누구나 살기 좋은 사회"라는 말로 주제 발표를 마쳤다.
 두 번째 발표자인 최혜라(대한체육과학대학 특수체육학과)교수는 "역사적 고찰에 따른 특수
체육 정의의 비교분석"에서 "장애아는 비장애아와 같이 정규체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가져야하며 아동은 개별교육 프로그램에서와 같이 특별히 고안된 체육을 필요로 한다."는
미국공법 94-142를 소개하면서 "이에 비해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장애아동은 공공교육은
물론 정규체육 수업조차 받지 못하고 있음에 애석함을 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교육을 하기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체육 프로그램인 특수체육에 비해 적응체육은
생명체의 기본성질은 발달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장애아에서 행하는 모든 형태의 수업이며,
이 둘은 치료와 교육의 상호작용에 관련되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이날 세미나의 마지막 주제 발표자인 홍양자교수(이화대학교 건강교육과)는 "특수체육
의 합리적인 지도방안과 운영"에서 "장애아 교육은 교육을 통해 인간존재의 기본 문제를 추
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애아의 신체, 정신, 정서 그리고 사회적 특성에 적합한 교육방법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해마다 중도장애, 중복장애 아동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의
신체를 발달시키는 적절한 "체육놀이"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홍교수는 구체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체육의 효과에서 "필드 경기나 탁구는 절단자와 휠체
어 사용자에게 효과적인 윤형 훈련이 되며, 수영은 특히 척추 손상 마비자의 호흡훈련, 폐
활동증가와 배근강화 등의 신체적 효과 뿐 아니라 정신적·정서적 안정등 사회성까지 발달시
킬 수 있다."고 밝혔다.
 장애별 체육지도 방안으로는 "운동기"의 경우 "자세불량과 척추측만은 평형기능 훈련을, 뇌
성마비의 경우 마비에 의한 변형 예방과 단계적인 일상생활동작의 지도가 필요하며, 소아마
비등 부분적인 신체장애에는 그 나름대로 남아있는 운동 가능한 부분을 살릴 수 있는 종목
의 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경장애"의 경우 "운동의 종류보다는 정도와 지도방법에 특히 주의해서 성취감을 느끼도
록 지도해야 하며" "감각장애"의 경우 "생리적인 관점으로 볼때 체질적인 문제가 없으므로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을 지도하되 기본적인 동작을 확실하게 몸에 익히도록 천천히 반복지도
를 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습관을 붙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날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특수체육학회"는 올림픽 개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체육과 건
강교육 프로그램으로 통한 치료, 재활, 복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보족함을 안타깝게 여
긴 최혜라, 홍양자등 소장학자들의 모임으로부터 시작되어, 올 7월4일 조일묵(한국장애인복
지체육회 부회장), 김현덕(국민대 교수) 등 15명의 발기인으로 학회를 설립했으면, 앞으로
특수체육의 이념 정립과 현장 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로 한다.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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