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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저런일2]강원도장애우 복지관 개관 1주년 기념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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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장애자종합복지관(관장 차홍봉)은 6월 22일 복지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장애인복지관의 운영 및 사업모형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는 복지관의 사업 프로그램과 조직운영면에서 명확한 방향이나 모형을 찾지 못
하고 있는 장애인복지관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장애인복지관의 바람직한
사업모형과 운영형태를 모색해 보는 공동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장애인복지와 장애인복지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두호 교수(한
림대학 한림과학원)의 "장애인복지의 전망과 과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차홍봉교수
(한림대학 사회복지학과)의 "장애인의 욕구와 장애인복지과의 사업방향" 이청자기획실장(남
부장애자복지관)의 "장애인복지관의 위상정립" 정진모기획부장(서울장애자복지관)의 "장애인
복지관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이두호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세계 각 나라마다 적어도 10명중 1명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을 비롯한 그 가족과 그들을 보살피는 사람까지 포함한다면 사회구성원
중 약 25%에 해당하는 인구가 장애로 인해 그들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애인 복지사업 혜택이 전체 사회구성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귀
속된다는 점에서 장애인 복지사업이 정책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차흥봉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장애인복지관이 서비스 전달체계로서의 기능을
올바르게 수행하기 위해서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하였다.

첫째는 필요성(Need)의 원칙으로 지역장애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욕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

둘째는 근접성(Accessibility)의 원칙으로 장애인복지관이 이용시설로써 장애인들이 이용하
는데 지리적, 경제적인 면에서 장벽이 없어야 한다.

셋째는 전문성(professionalism)의 원칙으로 장애아동의 사회통합을 위해 복지관은 가정과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연결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청자 기획실장은 장애인복지관은 그 역할이 미정립되어 있어, 이용시설, 장애인종합복지
관, 단종장애인복지관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못한 채 같은 의미로 사용되거나 다른 기능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 나라와 같은 여건에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용시설 이상의
기능과 역할을 필연적으로 갖게되는데, 그중 중요한 역할은
첫째, 재활시설의 연계에 있어서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관리, 판정·평가의 기능 보강, 모델
프로그램의 개발·연구기능, 이동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한다.

둘째, 재활시설 기능 이외의 기능보강으로 장애인 본인과 그의 가족, 지역사회 등에 대한 교
육과 홍보를 통한 사회통합의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

셋째, 단종복지관과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일반적인 프로그램을 제
공하고, 단종복지관은 전문적인 프로그램의 기능을 해야 한다.

넷째, 사회복지관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지역사회에 있는 사회복지관과 연계를 설정하고 노
력하는 장애인 서비스 전달체계를 정립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 복지관은 일차적으로 지역사
회의 재가 장애인을 위한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당지역 내의 재활시설 등의 프로
그램과 협력을 이루도록 조정, 연구하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정진모기
획부장은 조직과 운영에 관한 일반적인 이론과 서울장애자종합복지관의 조직과 운영방법에
대하여 언급하고, 일은 사람이 하고, 사업은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달성에 필요한 지식과 자
세가 되어 있어야 하며, 일의 성과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며, 이들이 자기의 모든 것을 바
쳐서 기쁘게  일할 수 있는 제여건이 마련되었을 때 재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
을 것임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의 장애자복지관 종사자들과 이용시설관계자, 공무원, 학자 등 100여명
이 참가하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미정립되어 있는 장애인복지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종합 토론 시 대두되었던 가장 큰 쟁점은 장애인복지관의 고유
의 기능이, 지역사회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인가, 장애인 개개인에 대한 직접서비
스(물리치료, 작업치료, 조기교육 등의)를 담당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재활전문기관이 전무한 상태인 지역과 서울 등의 대도시에 위치해 있는 장애인복지관의 기
능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야 하며, 이용시설과 지역성의 제한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모
색되어야 하고, 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사업방향 수립을 위한 장애인복지 관계자들의 계속
적인 연구, 노력이 필요하리라 보아진다.

작성자박영림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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