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 뇌성마비 아동의 작업치료 > 기획 연재

작업치료란 육체적 정신적 기능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건강을 증진시키고 유지시키며, 장애를 예방하고 환자의 행동을 평가하고, 육체적 또는 정신 사회적 기능장애를 작업, 훈련, 놀이를 통해 치료하거나 훈련시키기 위하여 어떤 작업활동(Activity)을 선택하여 이를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먼저 작업치료의 목적을 보면
첫째, 건강의 촉진과 유지
둘째, 질병 및 장애의 예방
셋째, 행동(Beharior)과 기능(punction)의 평가
넷째, 남아있는 신체장애 또는 정신·사회적 장애의 극소화
다섯째, 회복의 촉진과 입원기간 단축,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각 개인의 최선의 생활로의 복귀를 목적으로 한다.
앞에 나열된 목적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게 되는데 치료는 정확한 평가가 뒷받침 해 주었을 때 가능하게 된다. 환자의 주관적인 면(일상생활동작)인지, 기능적인 관절가동범위, 근력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우선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환자에게 맞는 작업을 선정하게 된다.

환자의 평가를 통한 목표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며 그 작업은 최선의 생활복귀를 목적으로 한다. 생활로의 복귀는 필연적으로 일상생활동작 습득에 귀착된다고 볼 수 있다.

뇌성마비 아동의 일상생활동작을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모든 활동을 분류해보면
1) 침상 활동-자세의 변화, 돌아눕기, 앉기, 앉아서 균형잡기 등
2) 자조 활동-식사, 착·탈의, 목욕, 머리 빗기, 세수, 양치질, 대소변 처리 등
3) 손동작-글씨 쓰기, 책 보기, 돌리기, 장난감 조작 등의 잡다한 손동작.
4)이동 활동-걷기, 문열고 나가기, 물건 옮기기, 경사면·계단 오르고 내리기, 차 타기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이러한 일상생활 동작은 일생동안 본인 스스로 수행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타인에 의해 수행되어져야만 한다. 즉 아동이 자신의 신변 처리를 스스로 하지 못한다면 아동이 생활하는데 에는 보호자가 일일이 모두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동에 대한 돌봄을 줄이고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이것은 아동의 발전과 더불어 보호자의 생활에 여유를 얻을 수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아동에게 성공의 경험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아동이 또 다른 것을 시도하게 되며 자기 스스로 선택하며 자아개념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어떤 동작을 아동에게 가르칠 때 다음 몇 가지 원칙 안에서 노력하면 보다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째, 모든 아동들이 가르치고 있는 동작에 협조하도록 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배고플 때 숟가락질을 가르쳐야 하고 옷 입힐 때 항상 본인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놀이를 할 때는 놀이에 집중하도록 하게 한다.

둘째, 가르치는 동안은 재미있어야한다. 가르칠 때는 먼저 아동이 동작에 반응할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리며 다시 시범보이고 시키고 또 기다리는 것을 계속 반복한다. 서투르고 완전치 못하더라도 그 노력에 대해서 칭찬하고 격려해주어 아동이 즐겁게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셋째, 일을 끝 부분에서부터 점차 양을 늘려 완전히 수행 할 수 있도록 한다. 즉 한번에 도움을 끊고 아동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것 보다 처음에는 많은 부분을 해주고 나머지를 아동이 쉽게 끝낼 수 있게 한다. 그러면 아동은 전체 일을 다한 것 같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여기서 점차 늘려 가면 쉽게 새로운 일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크든 작든, 어떤 형태의 결함을 갖고 있으며 거기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면서 살아가고 있다. 신체적인 장애가 정신적인 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아 주어야 하며, 따라서 전체적인 도움으로써 작업치료는 일상생활동작을 습득하여 최선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