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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차별예방, 장애인이 직접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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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인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인권리협약」의 실효적 국내 이행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차별예방 모니터링을 오는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다.

올해는 전국 6개 권역에서 장애인과 장애인 인권에 관심 있는 국민 등 총 158명의 모니터링단원을 위촉하고, 25일부터 지역별로 발대식을 개최한다. 25일 서울·경기·광주·대구에 이어 27일 부산과 대전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모니터링단은 구성원의 61.4%(97명)가 지체․뇌병변․시각․청각장애 등 장애인으로,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장애인 편의 제공 적합성을 직접 모니터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모니터링단은 매달 2차례 모니터링 대상 기관을 방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장애 차별 사례 등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지하철, 철도 역사 △초·중·고등학교, 직업교육훈련기관 등 총 350여 곳에 대해 장애인 접근성과 정당한 편의 제공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인권위의 장애인차별예방 모니터링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공공기관, 대형 판매시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총 409개의 피모니터링 기관에 장애인 접근성 관련 개선 요구 사항을 전달, 394개 기관으로부터 개선하겠다는 회신을 받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작성자정혜란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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