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글] 도시의 얼굴 1,2
본문
<도시의 얼굴 1.>
도시의 계절은 어둠이 내리고
저 멀리서부터
하나 둘
별과 같이 불이 켜지고
비대하고 화려한
저 불빛은
계절의 추억이 아픈
진정한 하나의 불빛이 그리운
별들마저 고개 숙인 이 도시
이 아픈 계절에
별 조차 웃지 않고
별 바라기가 없어 쓸쓸한
별들이 이 도시를 떠나고 있음을
모르고 있었다.
<도시의 얼굴 2.>
오늘
이 도시
차는 질서 있게 다니고
오색의 불들은
현란하게
거리를 배회하는
슬픈 사람들을 유혹하고
이것이
이 도시 속의
우리의 모습인가
별은
그저 빛남으로
있음이 아니라
의미함으로
진정 있음인데
오늘
이 도시
별 하나가
아쉬운 얼굴을 하고
떠나지 못하고 있다.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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