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가족 500명과 함께 운동회와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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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비만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장애별 신체활동을 지원한 서울시가 장애인 가족 500명과 함께 운동회와 토크 콘서트 등 훈훈한 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9일 오후 1시30분 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올해 장애인 신체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시설·탈시설 장애인이 그 동안 배운 활동을 발표하는 ‘제2회 우리끼리 작은 운동회’를 개최한다.
참가팀은 4월부터 매주 1회~2회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을 관리하면서 발표회 준비를 해왔다.
우리끼리 작은 운동회는 러블리핑크, 드림팀, 북춤새 등 총 15개팀이 참여하여 짐볼드럼, 라인댄스, 치어리딩, 난타, 태극권 등을 공연한다.
이어 3시 30분부터 간담회장에서 장애인 가족과 전문가들이 함께 장애인 비만 예방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우리도 할 말 있어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토크 콘서트는 장애인 부모,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보건소, 전문가 등이 모여 비만으로 인한 2차 장애 발생을 예방하고자 지역사회 역할 등에 대해 토의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시가 2015년 장애인의 비만을 예방하고자 장애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 결과, 참여자의 일상생활 기능은 물론, 사회정서적 건강도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장애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의 일상생활기능, 물체조작기술 등이 향상됐다.
악력은 25.8kg→ 27.9kg, 의자에서 일어서기 16.2회→19.3회, 유연성 -7.6cm → -2.3cm로 각각 향상됐다.
올해 서울시 신체활동사업에 참여한 성북장애인복지관의 한 참여자는 “아이가 평소에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폭력적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주1회 놀이 신체활동에 참여하면서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중랑구 한울정신지역건강센터의 경우 금요일을 운동하는 날로 지정, 참여자들이 둘레길 걷기를 하면서 신체건강 뿐 아니라 대중교통 타기 등 일상생활 적응 능력도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 참여가 신체기능뿐만 아니라 사회정서까지 증진할 수 있다는 인식개선으로 장애인 건강권 확보에 기반이 될 것”이라며 “토크 콘서트에서 말씀하신 의견을 공유해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서울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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