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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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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문부 대상 황신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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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문부 대상 제삼열시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제26회 문학상 응모작은 총 299편(운문 206편, 산문 93편)이 접수되었고 이 중에서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공고가 늦어져 응모 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2015 응모작 총 317편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대상 수상자는 운문부 황신애 씨, 산문부 제삼열 씨로 각 부문 대상 상금 500만 원을 비롯해 총 2,500만 원의 상금이 수상자들에게 돌아간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허혜정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과 교수는 ‘장애인으로서의 삶의 체험과 곡진성, 개성적인 발상과 세련된 언어구사력, 독자에게 던져주는 울림이라는 소통적 측면을 심사의 초점으로 삼아 수상작을 추려나갔다.’고 밝혔다.

시 ‘책상의 한(恨)’으로 운문부 대상 수상자 황신애(52세. 여) 씨는 2004년 다발성경화증 확진을 받은 후 7번의 재발과 치료를 반복하다가 병이 점차 진행되어 거의 침대에서 생활하기에 이르렀지만 3년 전부터는 오전 오후로 두 시간씩 휠체어를 타고 컴퓨터 앞에서 굳지 않은 왼손으로 창작을 하였다.

황신애 씨는 “고운 시, 신비로운 시, 사랑하는 시, 그리고 끊을 수 없는 밉고도 이쁜 시를 찾아가면서 제 모습도 찾아가고 있습니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산문부 대상 수상자 제삼열(31세, 남) 씨는 선천성 녹내장으로 인한 1급 시각장애인으로 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교직 생활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 담임선생님께 동화책 한 권을 선물로 받은 그때부터 이야기에 빠져든 듯합니다. 그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한참 지나고 보니, 삶을 재밌게 살아가게 해 주신 그 선생님이 무척 고맙고 그립습니다. 마음에 쏙 드는 소설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히 누군가를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시상식은 새해 1월 5일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 5층에서 진행된다. 주관 단체 방귀희 대표는 ‘25년 동안 주최해오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폐지를 공식화하여 올 한해 참으로 고통스러웠는데 다행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을 마련해주어 시행이 되었지만 앞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해서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자료제공=(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작성자김은정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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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님의 댓글

신애 작성일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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