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장애인 인권을 위해 힘쓴 공로자들이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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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자 모습 |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지난 12월 2일(금) 오후2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2016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6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 수상자로는 일생동안 장애인의 평등한 노동권 보장을 위해 직업재활 제도 마련에 애쓴‘故오길승’교수와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해 편의시설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온 ‘박종태’기자가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 고 오길승 교수(함께걸음 사진자료) |
고 오길승 교수를 대신해 자리를 빛낸 고인의 아들은 “장애인의 인권 신장과 장애인들에게 더 나은 삶을 개척하시기 위해 일평생을 바치시고 끊임없이 고민하시고 행동하셨다. 앞으로 더 많은 훌륭한 분들이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힘써주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박종태 기자는 “장애계의 권위 있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의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지켜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인권매체부문 수상자에는 장애인거주시설의 인권문제를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널리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적 방송해 온 ‘배정훈’PD가 선정됐다.
배정훈 PD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온전한 이웃이 될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기록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기초자치부문 수상자에는 지역 장애인이 모든 영역에서 완전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 온‘경상남도 창녕군’이, 공공기관부문 수상자에는 장애인단체와 지속적 교류를 통해 장애인의 필요에 맞는‘맞춤형 치안시책’을 추진해 온‘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UN의 장애인권리선언과 대한민국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반영하여 장애인 인권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구체적 실천을 해 온 사람들의 노력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199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장애인의 인권증진과 차별금지에 앞장 서 온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인권실천부문, 인권매체부문, 기초자치부문, 공공기관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시상한다.
인권실천부문(2명) 및 인권매체부문의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씩 총 3천만 원이 지급된다. 시상금은 현대홈쇼핑에서 지원한다. 또한, 기초자치부문은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을 시상한다.
올해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2016한국장애인인권상을 시상하기 위해 38개의 장애인단체와 연대했다. 이 중 실무위원과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서류심사와 심층회의 등 2단계에 걸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수상자 시상식과 함께 가수 케이시의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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