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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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화면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은 금번 대구시립희망원의 인권유린, 비리사건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권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10월 10일 (월)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개최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대구시립희망원은 1958년에 설립되어 1980년부터 대구시가 재단법인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 수탁 계약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희망원(노숙인재활시설), 라파엘의집(노숙인요양시설), 성요한의집(정신요양시설), 글라라의집(장애인거주시설) 4개 시설로 분화되어 1,150명(정원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사회복지시설이다.
대구시립희망원은 2014년까지 연속 6회에 걸쳐 우수시설로 선정되었고 2006년에는 최우수사회복지시설로 선정되어 대통령상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2016년 8월부터 언론의 집중보도를 통해 거주인의 높은 사망률, 강제노동, 폭행, 갈취, 비리 사실이 지역사회에 공개되어 큰 공분을 사고 있다. 또한 희망원노동조합의 진정에 의해 지난 8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직권조사를 실시하였고, 9월 국정감사 및 국민의당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진상조사단’의 두 차례의 현장방문조사를 통해 부정선거의혹, 문건파쇄의혹 등과 주부식비 이중장부 작성을 통한 연간 4억 횡령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지난 10월 8일(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된 대구시립희망원의 인권유린, 비리사건은 장애계 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8월 두 차례의 조사를 진행했으나 결과발표를 연기하고, 10월 11일(화)부터 3차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랜 기간 진행해온 조사내용을 낱낱이 밝히고, 인권유린·비리횡령 시설 시립희망원에 대한 강력한 권고가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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