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월 1일부터 지체장애인 전용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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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에 운행 중인 두리발 (사진출처= 한겨레) |
부산에 다음 달부터 휠체어 5대와 보호자를 동시에 태울 수 있는 지체장애인 전용버스가 운행된다.
부산광역시는 9월 1일부터 부산 영도구에서 '다인승 두리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25인승 저상버스를 개조한 이 버스는 휠체어 5대와 보호자 5명을 함께 태울 수 있다.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영도구 동삼동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출발해 영도구청, 해동병원 등지를 경유하는 코스로 하루 8번 운행한다.
이동량이 많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막차는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한다.
9월에는 무료로 운행하고, 10월부터는 보호자 1명을 포함해 장애인 1명당 이용요금 1천원을 받는다.
부산에는 현재 장애인 콜택시 '두리발' 117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나 장애인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에는 이용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받아왔다. '다인승 두리발'을 도입하면 이런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다인승 두리발 운영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시내 다른 장애인 밀집지역으로 다인승 두리발을 확대할지, 다른 수송 수단을 마련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작성자김은정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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