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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협박, 2천 2백만원 빼앗은 고교동창생 두 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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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협박해 대출을 받도록 한 뒤 이를 빼앗은 30대 고교 동창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지적장애인을 협박해 대출을 받도록 해 이를 빼앗은 혐의(감금·폭행 등)로 박모씨 등 3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고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 3월 7일 오전 9시 20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옛 직장 동료인 지적장애인 이모씨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시키는 대로 안하면 죽는다"고 협박, 은행에서 9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한 뒤 이를 강취하는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2천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이씨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다가 가족의 설득으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박씨 일당의 행각이 드러났다. 박씨는 직장에 함께 다닐 때도 이씨를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작성자김은정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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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왕녀님의 댓글

얼어붙은왕녀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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