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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체장애인 전용 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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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에 운행 중인 두리발 (사진출처= 한겨레)

부산에 앞으로 휠체어 5대와 보호자를 동시에 태울 수 있는 지체장애인 전용 버스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이르면 오는 8월 중순부터 부산 영도구에 '다인승 두리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인승 두리발은 25인승 저상버스를 개조한 것으로 휠체어 5대와 보호자 5명을 함께 태울 수 있다. 요금은 1천원 정도이며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영도구 동삼동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출발해 영도구청, 해동병원 등을 경유하는 코스이며 하루 8번가량 운행한다.

부산에는 현재 장애인 콜택시 '두리발' 117대가 운행하고 있지만, 장애인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에는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인승 두리발'을 도입하면 장애인 밀집지역의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부산 시내 다른 장애인 밀집지역에도 다인승 두리발을 도입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작성자김은정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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