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농성해제, 17일까지 단기과제 해법 공문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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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재 난간 단식 농성 7일 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도건 위원장 |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을 점거한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13일 농성을 풀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투쟁단 회원 20여명이 지난달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경기도가 지난해 10월말께 경기공투단에게 공문을 통해 약속한 10년 이내 저상버스 100% 전환 추진 및 2016년 300대 반영 등의 이동권 이행을 요구하며 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사무실과 복도를 점거한 채 농성을 시작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와의 합의내용을 발표하고 농성 해제를 선언했다. 경기도와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농성 해제 직후 투쟁단의 10대 과제, 29개 요구사항과 관련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경기도는 오는 17일까지 단기과제와 관련한 해법을 공문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단기과제에는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이동권 보장 방안이 포함되고 장기과제와 관련한 협상은 올 연말까지 TF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출입문 비가림시설 위에 휠체어를 탄 채 올라가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이도건 공동집행위원장은 17일 단기과제와 관련한 도의 공문을 확인한 뒤 농성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작성자김은정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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